바른 관계

날짜: 
2006/05/14
설교: 

전12:13 바른 관계
사람은 사회적 동물로서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관계가 잘못되면 불행해 집니다. 그러므로 관계를 잘해야 합니다. 인류 최초의 인간 아담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고 살 때에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아내인 하와가 관계하지 말아야 하는 사탄과의 관계를 갖고 선악과를 따먹고 아담도 따먹게 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습니다.
관계가 깨어지자 죄와 사망이 세상에 들어오고, 모든 관계가 다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깨어지고, 가인이 아벨을 죽이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연도 관계가 깨어지고 약육강식의 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 세상의 환란과 온갖 잘못들은 관계가 깨어짐에서 오는 부작용들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바른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1.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본문인 전도서는 솔로몬이 인생의 황혼에 기록한 인생론적 교훈을 주는 회고록과도 같은 성경입니다. 솔로몬은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부귀영화를 누린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부귀영화를 다 누려보고 나서 인생의 황혼에 가서 고백하기를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1:2) "다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전1:14)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부귀영화를 누려보지 못한 사람이 그런 말을 하면 믿어줄 사람이 없겠으나 모든 부귀영화를 누구보다도 더 누려본 솔로몬이 하는 고백입니다. 그만큼 그 고백은 진실한 고백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헛된 중에서 헛되지 않고 영원하며 인생의 본분이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청년의 때에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창조자를 기억하고(전12:1)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라고 하였습니다.(전12:13)
솔로몬의 고백을 요약하면 : 1) 돈과 재물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2) 부귀영화도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3) 인기나 권세도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4) 쾌락도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인생의 전부이며 사람의 본분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인생의 본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본분이 돈버는 것이 아니고, 권세를 쥐는 것이 아니고, 인기나 명예를 얻는 것도 아니고, 그것들을 즐기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고 사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바른 관계를 맺지 않고는 아무리 세상에서 성공했다고 해도 그는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유한한 세상 것들을 가지고 성공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인생의 진정한 성공은 아담이 깨트려 버린 하나님과 관계를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최고의 성공이요. 영원한 성공이요 구원입니다. 믿으시면 아멘 합시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어떤 관계 속에서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창조주요 나는 피조물이다.” 이런 관계를 맺는 것이 인생의 기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셨고 자신의 형상을 따라서 영적인 존재로 나를 창조했다고 믿어야합니다.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 나의 뿌리는 원숭이가 아닙니다. 나의 뿌리는 아메바가 아닙니다. 우리는 더 이상 원숭이나 아메바가 나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의 조상이라는 거짓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요 나는 그 분의 자녀다.”라는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여러분 이 얼마나 좋은 관계입니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11)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면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이 달려오십니다.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를 돌보아 주십니다. 고로 외국 땅에서 힘들 때 ‘아버지!’하고 불러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은 나의 목자시요 나는 그의 기르시는 양이다.”라는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목자이신 하나님은 자신의 양인 우리를 푸른 초장에 누이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고로 우리는 길을 잃고 방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목자인신 하나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심으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 분은 원수의 목전에서 우리에게 상을 베푸시고 우리의 잔이 넘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 지금 당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떠합니까? 지금 바른 관계를 맺고 사십니까? 혹시 관계가 잘못된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과의 관계가 서먹서먹하고 멀어진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혹시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닙니까? 여러분의 삶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얼마나 부르십니까? 창조주의 주권을 얼마나 인정하십니까? 목자 되신 그 분의 보호하시고 인도하심을 얼마나 믿고 있습니까?
이제부터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평생의 소원을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고 살기를 소원하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세상에서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블레셋이 쳐들어 왔을 때에 미스바에 모여서 하나님께 회개하고 금식기도하며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시켰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 다음의 문제를 다 해결해 주셨습니다.
여호사밧도 적군이 쳐들어와 나라가 위기에 직면할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하였더니 위기는 축복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히스기야도 죽을병이 들었을 때에 하나님을 부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하니 15년이나 생명을 연장 받았고 앗수르의 손에서 구원받고 보호를 받았습니다. 특히 사사시대에는 더욱 그랬는데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갔습니다.
특히 포로가 되어 외국 땅에서 생활한 다니엘과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목숨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들을 불 속에서와 사자굴 속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요셉도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면서도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를 옥에서 이끌어내어 애급의 국무총리가 되어 많은 백성들을 기근에서 구출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또한 욥이라는 사람은 가진 재산 모두 잃고, 7남 3녀 자녀가 모두 죽고, 아내도 떠나고, 죽을병에 걸려 신음하면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욥을 갑절로 축복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아무리 어려워도 자신과의 관계를 끝까지 지킨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모두 구원하셨습니다.
여러분, 혹 사람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세상의 일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해서도 안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을 섭섭하게 해드려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바쁘고 또 바빠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바빠야 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서먹서먹해지면 문제가 터집니다. 그러기 전에 바른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으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는 예배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자를 찾으시고 그와 관계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하여 우리를 만나시고, 기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자신의 능력을 공급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는 순종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바른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계속 불순종하면 하나남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힘들어지게 됩니다.
또한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이루어집니다. 죄는 하나님과 나 사이가 멀어지게 하고 갈라놓습니다. 그러나 회개는 멀어졌던 하나님과 나를 다시 가까워지게 합니다. 고로 하나님과 내가 멀어졌다고 생각하면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세상의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하나님의 일에 나태한 죄를 회개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이 됩니다.
그리고 헌신과 봉사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이루어집니다.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우리는 주님과 더욱 가까워집니다. 주님께 더욱 사랑을 받습니다. 여러분, 이 외국 땅에서도 아무리 힘들고 아무리 바빠도 신앙의 위인처럼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하나님께 착하게 겸손히 성실히 헌신하시므로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하나님의 축복과 행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2.사람과의 바른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아울러 사람과의 바른 관계를 맺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과의 바른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 다음으로 우리 삶에 있어서 중요합니다. 요즘 '왕따' 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결국 사람과의 바른 관계를 맺지 못함에서 오는 것입니다.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하고 영력이 충만해도 다른 사람과 관계가 잘못되면 결국 그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부부관계, 부모 자녀와의 관계,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 이웃관계, 직장동료 관계, 선후배관계, 교역자와의 관계, 교인과의 관계, 스승과 제자관계, 등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좋던 싫던 이런 관계 속에서 살고 있는데 사람 관계가 잘못되면 스트레스를 받고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사람과의 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1)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2) 대접을 받기보다 먼저 대접하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3) 상대방의 단점보다 장점을 보고 칭찬 법을 배워야합니다. 하나님은 크리스천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뿐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신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좋아져서 우리가 더욱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3. 세상과의 바른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우리 크리스천은 세상에서 빛이 되고 소금이 되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할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창조하신 후 아담과 하와에게 창조한 세계를 다스리고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문화적 사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크리스천들이 이 문화적 사명을 망각하고 세속의 문화에 빠져서 세상 사람들과 같이 해매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직업을 가지고 무엇을 하든지 있는 처소에서 세상의 문화를 하나님의 거룩한 문화로 바꾸어가야 합니다. 세상의 유행을 따르지 말고 성경적인 하나님의 유행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기도하는 유행, 정직하게 사는 유행, 바르게 사는 유행, 남을 돕는 유행, 작은 질서 하나라도 지키는 유행 등 좋은 유행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결론을 맺습니다. 사람에는 바른 관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에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어야 하고, 사람과 함께 살기 때문에 사람과 바른 관계를 맺어야 하며, 세상 속에 살기 때문에 세상과 바른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이 관계중 하나라도 깨어지면 불행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이 외국 땅에서 바른 관계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시어 바른 관계 속에서 주어지는 행복에 참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