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변개하지 마라.

날짜: 
2014/01/25
말씀: 
고후8:9
말씀구절: 

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설교: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물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외칩니다.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나 죽어요." 그때 수영 선수가 길을 가다가 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즉시 물속에 들어가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주었습니다. 물에서 나온 사람은 생명의 은인 덕에 가까스로 생명을 건졌습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가까스로 생명을 건진 사람이 생명의 은인인 수영선수의 뺨을 갑자기 후려쳤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합니다. "야, 나를 내버려 두지. 왜 나를 물에서 건져주었니?" 수영선수가 어처구니가 없고 화가 나서 말합니다. "아니, 조금 전에 살려달라고 했잖아? 도와 달라고 했잖아?"

"내가 언제 그랬니? 나도 너만큼 수영할 줄 알아. 그냥 놔둬도 나는 죽지 않고 내 힘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아 그러세요." 그 수영선수는 기가 막혀 그 자리를 뜨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똑같은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수영 선수가 길을 지나가다 보니 누가 물에 빠져 다급하게 외칩니다.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나 죽어요."

수영선수는 물에 빠진 사람을 가만히 살펴보니 며칠 전 자기가 물에서 건져준 싸가지 없는 그 사람이었습니다. 수영선수는 그 순간 갈등했습니다. "저 사람 건져 줘야 해? 말아야 해?" 그런데 상황을 보니 그냥 놔두면 저 사람 틀림없이 죽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영선수가 다시 물속에 들어가 그 사람을 건져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웬일입니까? 물에서 나온 그 사람이 태도가 돌변하여 또 싸가지 없게 말합니다. "야, 왜 나를 건져 주었니? 나도 너만큼 수영 할 수 있다고?" "뭐야, 이 녀석!" 수영 선수는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그 자리를 떴습니다. 그런데 또 며칠 후 똑같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전에 물에 빠진 그 사람이 또다시 물에 빠져 외칩니다. "살려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이때 또다시 수영선수가 지나갑니다. 다급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수영선수가 더 이상 물속에 들어가 그 사람을 건져주지 않았습니다. "지가 수영을 잘 한다고 하니 어디 두고 보자." 결국 물에 빠진 사람은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해 물에 빠져서 죽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늘날의 현실도 마치 이와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이 일제 36년 강점기를 지나고, 6.25 전쟁을 치루는 동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못사는 나라였습니다. 그때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대한민국을 원조해주었습니다.

그때에는 굶어죽지 않고, 먹고 살기만 해도 그런대로 성공하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예수 그리스도의 축복의 복음이 한국 땅에 퍼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발 이 땅을 축복해주세요. 우리도 복 받고 잘 살게 해주세요."

하나님은 우리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우리를 가난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들도 잘 살게 되었습니다. 나라가 번영하여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한국의 크리스천들이 배부르고 등 따뜻하니까 이런 말을 합니다. "하나님 믿고 복 받는다는 것은 기복신앙이다. 번영신학은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은 복 주시는 분이 아니다."

아- 이거 뭡니까? 하나님이 힘껏 우리들에게 복을 주시고, 우리나라를 번영케 만들어주셨는데, 이제 와서 하나님은 복을 주시지 않는 분이라니... 그럼 지금까지 누가 우리들에게 복을 준 겁니까? 우리 민족이 스스로 잘나서 복을 만들어 낸 겁니까? 이건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이 죽겠다고 살려달라고 해서 건져주었더니, 이제 와서 딴소리 하는 경우입니다. 세상에 '배은망덕'이란 말이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여러분! 창조주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에게 복을 달라고 하는 것이 기복신앙이지, 축복의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하는 것이 어찌 기복신앙입니까? 사람들이 우리 하나님을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제가 다시 확실히 복음을 말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믿는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시고, 복을 주시기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피조물인 우리들은 하나님의 축복 없이는 도저히 살 수가 없습니다.

생각해보세요. 하나님이 당장 공기와 햇빛을 끊어보세요. 너와 내가 어찌 살 수 있습니까? 즉 피조물들은 창조주의 보살핌과 축복 없이는 하루도 살 수가 없는 존재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 저와 여러분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저와 여러분들은 어제도 오늘도 지금도 내일도 하나님이 복을 주시니까 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하나님이 복을 주시지 않았다니, 이게 웬 어처구니없는 망발입니까? 더 나아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는 신학을 왜 기복신앙이라고 변개시키고 비난합니까?

저는 이런 배은망덕한 사람들에게 요즘 화가 나서 속으로 이렇게 말을 합니다. "그래, 너는 이제 하나님께 복을 받지 말고 살아라.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복이 여전히 필요하다. 나는 하나님께 복을 받아야 살 수 있다. 하나님, 저는 인생 끝까지 하나님이 복을 주셔야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저와 우리 교회 성도님들에게 새해에도 복을 주시옵소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러분! 순복음 신학을 논할 때 오중복음을 말합니다. 오중복음이란 첫째, 중생의 복음입니다. 예수님 믿고 거듭나서 영생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둘째, 성령충만의 복음입니다. 예수님 믿는 사람이 예수님의 영, 하나님의 영인 성령을 받아서 성령의 열매를 맺고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겁니다.

셋째, 신유의 복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병을 치료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우리의 병을 고쳐주시는 분이십니다. 고로 예수님 믿고 병 고침을 받는 것은 미신이 아니고 복음입니다. 넷째, 재림의 복음입니다. 2000년 전에 하늘로 가신 예수님은 반드시 이 땅에 다시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다루고 있는 축복의 복음입니다. 대한민국이 가난하고 못살 때 우리는 이 축복의 복음을 믿었습니다. 우리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는 복음을 믿었습니다. 어려워도 십일조를 드릴 때 하나님이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신다는 복음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말씀도 믿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8:9)

여러분! 우리가 축복의 복음을 믿고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잘 살게 되는 것이 어찌 기복신앙이고 미신입니까? 요즘은 사람들이 배가 부르고 등이 따듯하다 보니 이상해졌습니다. 이제는 자기도 웬만큼 복이 있고, 돈이 있다고, 하나님의 복이 없어도 스스로 잘 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그리 사람들이 어리석습니까? 어찌 그리 하루 앞을 내다보지 못합니까? 며칠 전 LA에 사는 여동생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 이전에 내가 꿔준 돈 8만 5천불 있지?" "응- 근데?" "오빠, 집 팔렸어?" 저는 그 소리를 듣고 그만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집은 이미 몇 년 전에 팔렸습니다.

그리고 남은 돈은 하나님께 헌금도 하고, 하나님 사업 위해 이리저리 돈을 썼습니다. 근데 동생이 당장 꿔준 돈을 달라고 하면 나는 큰일 납니다. 돈 떨어지면 나는 외국 땅에서 살 수 없습니다. 혹 어떤 성도님은 "우리 목사님은 하나님의 사람이고, 신령하니까 돈이 없어도 살 수 있을 거야!" 하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그 정반대입니다. 목사가 아니라면 나도 사업할 수 있습니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돈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사이다 보니 그러지 못합니다. 그래서 돈 떨어지면 가장 먼저 굶는 사람이 목사입니다. 그래서 목사님들은 미리부터 굶는 연습을 합니다. 금식입니다.(?)

동생이 전화로 말합니다. "오빠, 당장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닌데, 내 돈 잘 있는지 그냥 물어 봤어. 1년 후에는 그 돈이 필요할 것 같아. 그때는 이자 붙여 9만 불 줘, 알았지?" "응- 그래." 저는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그래, 내일 당장 돈 떨어질 수 있겠구나! 그러면 큰일 난다. 하나님, 돈 떨어지지 않게 해주세요. 계속 저를 축복해주세요."

여러분! 저는 축복의 하나님이 나를 축복해주시지 않으면 살 수 없습니다. 저는 돈 버는 재주가 없습니다. 고로 저는 축복의 복음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축복의 하나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나에게 축복을 주시지 않는 하나님이라면 나는 어떡합니까? 어찌 살란 말입니까?

여러분! 사람들은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지금도 자기가 잘살고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리고 몇몇 신학자도 엉뚱한 말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지 않는 분이야. 하나님이 축복한다는 것은 기복신앙이야."

여러분! 그들 말대로 하나님이 우리를 물질적으로 축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디서 복을 받고 살아야 합니까? 결국 내 수단과 방법으로 돈을 벌어야만 합니다. 정상적으로 돈을 못 벌면 권모술수를 써야합니다. 남의 것 도적질하고 강도짓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인 줄 믿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2:8) 또한 신명기에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신8:16-18)

하나님은 우리 자녀들에게 말씀합니다. "애들아, 너희들은 내가 돈을 주고, 내가 복을 주마. 그러니 나한테 와서 복을 달라고 구하라. 괜히 딴 잡신이나 우상에게 절하면서 복을 달라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고 복을 구걸하지 마라."

여러분! 성경을 자세히 보세요. 하나님이 세상에 피조물을 만드시고 가장 먼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창1:22)

또한 인간을 만드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8)

하나님은 우리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축복 없이는 도저히 살 수 없다는 존재인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복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잘 살고 있는데 이제 와서 왜 하나님은 복을 주시지 않는다고 합니까? 왜 인간들이 이렇게 못됐습니까? 왜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까?

가끔 보면 불효자식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엄마 아빠가 나한테 뭐해 준 게 있어?" "에라이, 이 불효자식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모르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이제까지 하나님의 복을 받고 살면서, 하나님은 복을 주시지 않는 분이라고 하면 이런 고얀 녀석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는 것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셨기에 나는 감사하며 십일조를 드리는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복을 주신 것이 아니라, 내가 돈을 벌었다고 하면 도저히 하나님께 십일조를 낼 수가 없습니다. 십일조를 내라 하면 왜 내가 번 것을 하나님이 뺏어 가냐고 기분이 몹시 상하게 됩니다.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지금 내가 가진 것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나는 오늘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 주신 하나님께 나는 무엇으로 보답할꼬?" 하는 사명감이 생겨납니다. 자원하여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는 마음도 솟아납니다.

그러나 이런 깨달음이 없고, 반대로 하나님이 복을 주시지 않았다고 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이고 나는 나입니다. 서로의 관계가 끊어지고 맙니다. 하나님께 섭섭합니다. 하나님께 더 이상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집니다. 사명감도 자원함도 없어지고 맙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독생자를 주셨고, 천국도 주셨고, 가지가지 은혜와 복을 주셨고, 또 주시고 있는 분이십니다. 즉 하나님은 누가 뭐래고 축복의 하나님입니다. 물론 우리가 돈을 위해서, 복을 위해서 하나님을 따라가면 안 됩니다. 순서가 어긋나면 기복신앙이 됩니다. 마치 하나님을 도깨비 방망이 정도로 생각하고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놓치면 그것은 잘못된 신앙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압니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입니다. 나는 그 분의 사랑하는 자녀입니다. 내 아버지는 나에게 복을 아낌없이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늘의 신령한 축복과 이 땅의 기름진 축복을 모두 다 주시기 원하십니다.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이 무엇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과거에도 복을 주셨고, 오늘도 내일도 계속 복을 주시기를 기뻐합니다. 고로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는 복 받기를, 상 받기를 기대해야 합니다. 누가 뭐래도 우리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여러분! 인생 얼마나 삽니까? 제발 복 받고 사십시오. 저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께 복을 받고 사는 방법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이 복 받고 잘되면 목자도 같이 복을 받는 겁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가르치는 복음은 이겁니다. 하나님은 복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아무쪼록 복 주시는 하나님께 올해도 풍성히 복을 받고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