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날짜: 
2001/12/21
설교: 

잠23:7 생각
하루는 조용기 목사님이 집에 있는데 왠지 마음이 우울하고 답답하더람. 그리고 옆에서 잠자는 아내의 모습을 보니까 그렇게 못생긴 추녀가 세상에 없더람.
"아이고, 내가 왜 이런 못생긴 여자와 결혼을 했는가 ? 아이고, 내 팔자야 !" 하고 후회가 되더니 자신의 모습이 굉장히 처량해지고, 자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 중의 한 사람이요, 가장 불행한 목사중의 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니 결국 교회도 싫어지고, 교인들도 전부 싫어지고, 어디론지 멀리 떠나가고 싶고, 죽고 싶은 충동감이 생기더람.
"도대체 내가 이게 어찌 된 영문인가 ?" 내가 왜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가 ? 내가 그래도 목사가 아닌가 ? 내가 그래도 세계 최대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담임 목사 조용기가 아닌가 ?"
이런 생각을 하면서 조용기 목사님이 "이럴 때에는 기도를 해야지 !" 하고 기도를 하려는데 기도도 잘 안되고, 찬송을 하려는데 입에서는 자꾸 처량하고 흘러간 옛노래가 나오더람.
"아이쿠, 이거 내가 크게 타락을 했구나 !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는데도 도대체 우울한 생각, 답답한 생각, 처량한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겠더람.
그런데 번뜩 생각이 나기를 "아하, 그렇지 ! 이거 귀신이구나 ! 이거 쫓아내야 되겠다 !" 라는 생각이 스쳐서 이렇게 외쳤음. "나에게 우울한 생각, 답답한 생각, 처량한 생각, 미워하는 생각, 죽고 싶는 생각이 들게하는 이 귀신아 나에게서 물러가라 !" 이렇게 한참동안 외치는데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나 나간다 !" 하는 말이 튀어나오더람.
그리고 나더니 그때부터 어두웠던 마음이 환해지고, 답답하고 눌렸던 마음이 시원해지고, 소망이 생기고 믿음이 생기더람. 그리고 옆에서 잠자는 아내의 모습을 다시 보니까 세상에 그렇게 아름답고 천사처럼 보이더람.
그리고 "야, 내가 이렇게 이쁜 여자와 결혼을 했으니 나는 참 행운아구나 !" 라는 생각이 들며 얼굴에 웃음이 생기고 삶의 보람과 행복을 느끼며 입에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하는 고백이 나오더니 마침내 입에서 찬송이 나오더람.
여러분,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입니까 ? 조금전 까지만해도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되던 사람이, 죽고 싶었던 사람이 순식간에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변하고 삶의 의욕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
조금전 까지만해도 우울해하고, 답답해하고, 슬퍼하고, 남을 미워했던 사람이 순식간에 기쁨이 넘치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으로 변한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
그것은 다름아닌 귀신의 역사였음. 귀신은 우리 몸에 붙어 질병도 일으키고, 삶에 가난과 저주도 일으키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생각속에 다가와 이상한 생각, 비정상적인 생각, 나쁜 생각, 부정적인 생각, 우울한 생각, 미움의 생각을 들게 함.
그래서 교회에 나오기도 싫고, 헌금 내기도 싫고, 봉사하는 것도 싫고, 모든 것이 짜증이 나고, 우울하고, 답답하고 삶의 보람과 의욕을 빼앗아감.
만약 이런 생각을 통해 다가오는 귀신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당신은 큰 시험이 들고 맘. 결국 교회도 떠나고, 신앙은 식어지고 맘. 그리고 나중엔 자신만 시험이 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정, 자신이 교회, 자신과 만나는 모두에게 시험이 들게 할 소지가 있음.
어떤 교회에 한 성도님이 있었음. 참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분이었음. 헌신과 봉사도 많이 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 잘 믿어보려고 아주 애를 쓰는 분이었음.
그런데 얼마 전부터 마음에 우울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음. 순간 순간 짜증이 나기 시작했음. 그러더니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이 괜히 싫어지고, 이상하게 교인들이 미워지기 시작했음.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결국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목사님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음. 그리고 '에이, 이제부터는 봉사도 적당히 하고, 적당히 예수 믿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음.
그 교회 목사님이 가만히 살펴보니까 아니 그렇게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하던 성도님이 얼마전부터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거리감이 느껴지고, 왠지 우울해 하는 것 같았음. 그래서 목사님이 심방을 갔더니 아닌게 아니라 목사님에게 크게 시험이 들었음.
목사님이 "성도님, 하나님도 성도님을 사랑하고, 저도 계속해서 성도님을 사랑합니다 !" 라고 했더니 "아니, 목사님, 요즘 왜 나에게 인사도 안하고, 눈길도 주지 않는 겁니까 ? 내 얼굴에 뭐 더러운 것이 묻었습니까 ? 그래도 저는 하나님 다음으로 목사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데, 그리고 목사님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헌신을 했는데 목사님은 왜 날 몰라주는 겁니까 ? 이거 굉장히 섭섭합니다." 하고 말하는 것이었음.
목사님이 "예, 제가 사람이다 보니 인사를 못할 수도 있고, 새로 나온 성도님들을 먼저 반기다보니 이전에 나온 분들에게는 눈길이 덜갈 때가 있고, 때로는 성도님을 알아주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는 성도님을 계속 사랑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타일러도 이 성도님은 목사님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생각, 그로 인해 목사님에게 섭섭하다는 생각, 그로 인해 이제는 교회에 나와도 열심히 봉사는 안하겠다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었음.
그러자 목사님이 그 성도님에게 "성도님, 지금 성도님의 생각은 하나님이 주신 생각이 아니요, 자신의 생각도 아니요, 귀신이 준 생각임. 그 귀신의 생각을 오랫동안 받아들이면 나중엔 귀신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맘. 그리고 생각을 통해 들어오는 귀신을 받아들이면 나중에는 그 귀신에게 도적질 당하고 아주 큰 시험에 빠지고 맘. 그러니 지금 그러한 생각을 주는 귀신을 단호히 쫓아버리십시다."
그리고 난 후 목사님은 그 성도님에게 나쁜 생각을 준 귀신을 쫓아내기 시작했음. 그리고 얼마를 지나고 나니까 그 성도님이 "목사님, 내가 왜 목사님에게 그렇게 섭섭한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 내가 왜 엉뚱한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 " 하더니 다시 열심히 교회에서 충성하는 일군이 되었음.
여러분, 오늘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통해 들어오는 귀신을 인식하지 못할 때가 있음. 분명 나쁜 생각, 부정적인 생각, 섭섭한 생각, 미움의 생각, 우울한 생각은 하나님이 주신 생각이 아니요, 귀신이 가져다 주는 생각인데도 그것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하다가 결국 귀신이 그 사람의 생각을 지배하게 되면 그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 미움이 가득찬 사람, 우울한 사람, 파괴적인 사람이 되고 맘.
그리고 이런 사람은 결국 자신도 망하고, 남들도 망하게 하고 맘. 그러므로 여러분, 나쁜 생각, 부정적인 생각, 미움의 생각, 섭섭한 생각, 우울한 생각을 마음에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혹 나쁜 생각을 받아들이면 당신은 나쁜 사람이 될 위험이 있음. 부정적인 생각을 받아들이면 부정적인 사람이 되고 맘. 그리고 우울한 생각을 받아들이면 당신은 매사에 삶의 의욕을 잃고 우울한 사람이 되고 맘.
즉 당신의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는 어떠한 생각을 받아들이느냐 따라서 결정이 되고 맘. 육신적인 생각을 받아들이면 하나님과 원수가 되며 (롬8:7), 육신의 생각을 받아들이면 결국 사망이요 파멸임. 그러나 반면 영의 생각을 받아들이면 생명과 평안이 다가오고 복있는 사람이 됨. (롬8:6)
성경에 보면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 (요13:2) 고 기록함. 즉 가룟유다는 다가온 마귀의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므로 예수님을 배반하게 되고 결국 죄책감이라는 또 다른 마귀의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므로 결국 자살의 길을 택하고 말았다는 것임.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마귀가 가룟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집어넣기 전에 먼저 무슨 생각을 집어 넣었을까요 ? 이런 생각이 아니겠습니까 ?
"에이, 예수님 따라다녀 보았자 이익은 하나도 없다. 싫컷 수고하고 봉사해도 예수님은 베드로, 요한, 야고보만 사랑하고, 그들만 인정해주고, 나는 알아주지 않으니 이제 예수님 그만 따라가자. 예수님 제자 되는 것도 다 귀찮다. 이제 예수님과 나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에이, 내가 뭐하려고 예수님을 삼년동안 따라 다녔던고 ! 아이고, 아까운 내 청춘, 아까운 내 시간 ! 에이, 분해 ! 나를 이 모양 이 꼴로 비참하게 만든 예수를 내가 그냥 나두나 보자 !"
마귀는 가룟유다에게 이런 생각을 갖게 만들고 결국은 "그래, 너를 그렇게 비참하게 만든 예수를 팔아버려라." 라는 생각을 가룟유다에게 집어 넣었음. 결국 가룟유다는 마귀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그 생각을 실행하므로 예수님을 은 삼십냥에 파는 배신자의 길을 가고 말았음.
여러분, 요즈음 자기자신의 생각을 한번 점검해 보십시오. 혹 짜증이 나고, 우울해지고, 답답하고, 괜히 남이 미워지고, 섭섭한 생각이 생기고, 분노가 생기지 않습니까 ?
그 생각이 과연 하나님이 주신 생각일까요 ? 그리고 그 생각이 과연 정상적인 크리스챤의 생각일까요 ? 그렇지 않다면 그 생각은 과연 어디서 온 것일까요 ? 당신을 파괴하고자 하는 마귀의 생각이 아니겠습니까 ? 당신이 마귀의 생각을 받아드린다면 그 결과는 너무나 비참해지고 맘.
그러나 아무리 환경이 어려워도 마귀가 주는 생각을 단호히 물리쳐 버리고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인다면 그 결과는 당신에게 결국 성공과 행복으로 다가옴.
여러분,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려고 함. 그리고 일단 마귀가 어떤 사람의 생각을 지배하면 그 사람은 마귀와 똑같이 생각하고, 마귀와 똑같이 말하고 결국 마귀의 노예가 되고 맘.
또한 하나님도 우리의 생각에 오시기를 원하고, 우리의 생각을 사로잡기를 원함. 만약 당신이 마귀의 생각에 사로잡히면 마귀 충만한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생각에 사로잡히면 성령충만한 사람이 됨.
여러분, 성경은 이렇게 말씀함.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라." (고후10:5)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사55:7)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골3:2)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롬12:3)
여러분, 마귀도 하나님도 생각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주관함. 또한 성령님도 오시면 우리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생각을 갖게 하고, 하나님의 생각을 좇아가게 하고, 결국 복있는 성도로 만드는 일을 하심. (요14:26)
그리고 하나님은 바르게 생각하는 성도님을 축복하시고, 바르게 생각하는 성도님의 기도를 들어주심. 이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함.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영광이 영원 무궁히 있기를 원하노라." (엡3:20-21)
여러분, 오늘 무슨 생각을 갖기를 원하십니까 ? 하나님의 생각입니까 ? 아니면 마귀의 생각입니까 ?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씀함.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하니라." (잠23:7)
아무쪼록 좋은 생각, 바른 생각, 밝은 생각, 환한 생각, 긍적적인 생각, 하나님의 생각을 가지므로 훌륭한 신앙의 위인이 되시고, 하나님께 은혜와 축복을 받아 누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