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생각을 지켜라
본 문 ; 잠 4:23
어느 독재정권 하에서 사람은 얼마나 피를 뽑으면 죽게 되는가 하는 실험을 사형수 2명을 대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사형수들이 피 뽑는 장면을 보지 못하도록 칸막이를 하고 그곳에 구멍을 뚫어 사형수의 팔을 내밀게 했습니다.
그리고 주사 바늘을 꽂았습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시뻘건 피를 계속 뽑았습니다. 다섯 번, 여섯 번, 피를 뽑을 때마다 사형수의 얼굴이 창백해 졌습니다. 드디어 열 번째 주사기로 피를 뽑았을 때 첫번째 사형수는 죽고 말았습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나머지 한 사형수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앞서와 마찬가지로 그의 팔에 주사기를 꽂고 피를 뽑았습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그러나 이 번엔 주사 바늘 만 꽂았을 뿐 실상은 피 한 방울도 빼지 아니하고 주사기만 꽂았던 것입니다.
이 사형수는 물 붓는 소리를 피 쏟는 소리로 알았습니다. 드디어 열 번째 물을 주르륵 붓자 이 사형수도 죽고 말았습니다. 그는 피를 한 방울도 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죽은 것입니다. 자기도 열 번째 피를 뽑기만 하면 죽는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그를 죽이고 만 것입니다. 즉 두려운 생각이 이 사람을 죽이고 만 것입니다.
또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철도국에서 일하는 한 직원이 냉장고 화차 속으로 들어간 후 그만 실수로 밖의 문이 잠겨 냉장고 화차 안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그 사람은 추위 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면서 그 화차 안 벽에다 이런 글을 남겨놓았습니다. "몸이 점점 차가와 진다.....춥다. 그러나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몸이 얼어옴을 느낀다......나는 몽롱해 진다....아마도 이것이 마지막 일는지도 모른다....제발..."
얼마의 시간이 지나서 다른 직원이 화차의 문을 열었을 때 그는 이미 싸늘하게 식은 시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 냉동 화차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고장이 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시 냉동 화차의 실내 온도는 섭씨13도에 불과했으며 실내 공기도 충분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들은 사람의 생각이 결국 생명까지도 좌우한다는 것들입니다. 사형수가 죽은 이유도 피가 모자라서 죽은 것이 아니라, 또한 철도국 직원이 죽은 것도 추위 때문이 아니라, 자신들의 생각이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 나머지 그 생각을 따라서 죽음이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고로 오늘 본문도 이렇게 말씀을 합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잠4:23)
여러분, 우리가 승리하는 신앙 생활을 하고, 창조적이고 성공적인 삶을 살려고 하면 먼저 우리의 생각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염려와 불안, 절망과 공포에 자신의 생각이 지배되면 그에 따른 결과가 육체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나타나고 결국 자신을 불행으로 몰아가고 맙니다.
고로 우리는 생각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잘 조절하고 가꾸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엡3:20)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도 우리의 생각을 따라서 축복해 주시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좋으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을 바라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그 생각대로 좋으신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 처했든지 간에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오늘의 문제는 아름답게 해결이 된다. 이 일은 결국 전화위복이 된다."
여러분,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 물론 이 세상에 문제없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러나 그 문제의 파도를 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그 파도를 타고 오히려 더 빨리 나아가는 기회로 삼으십시오.
그리고 그 문제의 파도를 오히려 스릴감 넘치는 즐거움으로 삼고 기뻐하십시오. 그러기에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약1:2)
지난 주 우리 교회 초등부 여름 성경 학교가 있어서 18명의 어린이들과 같이 웨스트랜드 수영장을 간 적이 있습니다. 물론 어린이들은 자꾸 사우스랜드 수영장으로 가자고 졸라댔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스릴감 넘치는 미끄럼틀이 더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거리가 멀기에 웨스트 랜드 수영장을 갔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거기에도 상당히 무서운 미끄럼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어린이들은 그 무서운 미끄럼틀을 아주 재미있게 즐기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문제의 미끄럼틀을 올라갔을 때 무서워 떨지만 말고 기왕이면 "야호, 신난다 !" 하고 즐기는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누가복음 8장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루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바다에서 배를 탔습니다. 예수님은 한쪽 구석에서 주무시고 있었는데 그만 광풍이 밀어닥치면서 배가 몹시 흔들리고 금방이라도 뒤집힐 것 같았습니다.
그러기에 제자들이 공포에 떨면서 예수님을 급히 깨우며 말을 합니다.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이때 예수님이 바람과 물결을 꾸짖어 잠잠케 하시고 나서 제자들에게 말씀합니다.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 즉 "왜 의심하고 두려워하느냐 ?"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상시에는 "주여 믿습니다." 하고 제법 믿음이 있는 것 같지만 문제의 파도를 만나면 그만 마음이 나약해지고 불안과 두려움에 잡히기가 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어려운 환경에 따라서 자신의 생각이 부정적으로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진짜 믿음이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겁먹지 말고 하나님이 구원해 주실 것을 바라보고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환경이 어렵다고 불평과 원망의 생각에 사로잡히는 것은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태도가 아닙니다. 도리어 환경이 어려우면 "아하, 하나님을 더욱 열심히 찾아야 되겠구나 ! 뭔가 또 좋은 일이 일어나겠구나 !" 하고 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진짜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입니다.
여러분, 자신의 생각을 마귀에게 점령당하지 마십시오.
하나님도 우리의 생각을 통해서 역사 하시지만 마귀도 우리의 생각을 통해서 역사 합니다. 즉 마귀는 먼저 생각을 지배하고 난 후, 그 잘못된 생각의 통로를 통해서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을 저지릅니다. 즉 생각이 마귀에게 점령당하면 결국 마귀에게 지고 마는 것입니다.
요한 복음 13장 2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즉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한 것도 먼저 그의 마음이 마귀에게 점령을 당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생각은 군대로 말하면 마치 사령부와도 같습니다. 그러기에 마귀가 우리의 생각 하나만 점령하면 그 후에는 우리 몸과 인격 전체를 다 지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적인 싸움에서 마귀와 싸워 이기려면 생각을 잘 지키고 생각을 잘 조절해 나가야 합니다.
마귀에게 사로잡혔던 자가 나은 후에 하는 말을 들어보면 마귀가 들어올 때는 벌써 교만한 생각이나 억울한 생각, 미움과 복수의 생각 같은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생각이 스며들어 오고 난 후, 그것이 극도로 심해지면 발작까지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는 집을 지키고 재산을 지키는 것보다 먼저 생각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의 생각 속에 불안이나 억울한 마음, 좋지 못한 감정을 그대로 품고 있으면 성공적인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좋지 못했던 감정들은 하루빨리 세수하듯이, 목욕하듯이, 우리의 생각 속에서 씻어 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른 생각, 좋은 생각을 가지므로 앞날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8:6) 즉 생각을 따라서 우리 인생의 행복과 불행이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생각을 갖기를 원하십니까 ? 스티븐슨의 유명한 작품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소설에 보면 사람의 마음에는 두 가지 성품이 있는데 하나는 지킬박사요, 하나는 악한 하이드입니다.
지킬박사는 아주 덕망이 높은 좋은 과학자요, 하이드는 아주 사악한 사람인데 이 두 마음이 사람들 속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킬박사로 변해 가느냐 아니면 하이드와 같은 악한 사람으로 변해 가느냐, 옳은 방향으로 변하느냐 아니면 나쁜 방향으로 변하느냐, 베드로의 방향이냐 아니면 가룟 유다의 방향이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바로 우리의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참으로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으십니까 ?
이 이국 땅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고 싶지 않으십니까 ?
그렇다면 어떠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 생각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유지하십시오. 부정적인 생각, 파괴적인 생각, 절망적인 생각은 절대로 하지말고 생산적이고 긍정적이고 소망적인 생각을 하십시오.
결국 모든 것이 더 좋게 된다는 생각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그 좋은 생각대로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실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