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46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영 밖에서 살지니라
성경에는 전염병에 관한 이야기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전염병 중 문둥병(나병, 한센병)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전염병의 하나인 문둥병을 성경에서 어떻게 관리하는 것을 살펴봄으로 오늘날 전 세계에 퍼진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을 우리가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 그 요령을 배우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나이 80이 된 모세를 광야에서 부르고 말씀합니다. “모세야, 내가 너로 바로에게 보내어 내 백성을 애급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그러나 모세가 대답합니다.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급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듣지 아니하리이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에게 표징을 주십니다. “모세야, 네가 가지고 있는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 모세가 자기 지팡이를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모세가 손을 내밀어 잡으니 뱀이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네 손을 품에 넣으라.” 그가 손을 품에 넣었더니 그 손에 문둥병이 발하여 눈같이 흰지라. 하나님이 다시 모세에게 말씀합니다.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그러자 손에서 문둥병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그들이 처음 표징을 보고도 너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둘째 표징을 믿으리라.”
즉 문둥병이라는 전염병이 순식간에 생기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보면 당시의 사람들이 하나님이 나타나셨다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과학이 발달된 오늘날도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이 순식간에 전 세계에 발생하니 이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난리가 납니다. 불안감과 공포감이 생깁니다.
그러니 당시의 사람들은 전염병이 생기는 것을 너무나도 무서워했고 하나님의 특별한 영역 아래에서 생기는 병으로 알았습니다. 오늘날도 COVID-19 전염병이 생기니까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뭔가 경고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문둥병이라는 전염병이 든 사례를 보면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먼저 유다의 웃시야 왕의 이야기를 살펴봅시다. 그는 군대를 잘 무장시켜 주위 나라가 조공을 바칠 정도로 나라를 부강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관개시설을 잘 만들어 목축과 농업도 장려하여 경제적으로 크게 부요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잘 나갈 때 항상 조심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무엇이지요? 교만입니다.
그는 제사장을 싹 무시하고 자기가 직접 성전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을 하려다가 하나님이 쳐서 전염병인 문둥병이 발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쫓겨나 죽을 때까지 혼자 별궁에서 격리생활을 하다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죽고 나서도 전염병이 들었다는 이유로 왕실의 묘지에 묻히지 못했습니다. 오늘날도 전염병으로 죽으면 바로 화장을 하거나 특별한 묘지에 따로 묻히게 됩니다.
이번에는 엘리사의 종 게하시 이야기입니다. 아람나라 군대 장관인 나아만이 자신의 문둥병을 치료받기 위해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옵니다. 요단강에 7번 몸을 담그므로 깨끗이 치료를 받습니다. 그는 너무 고마워서 많은 은금패물을 엘리사 선지자에게 선물로 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단호히 거절합니다. 그런데 엘리사를 시중들던 게하시라는 종이 욕심이 생겼습니다. 곧장 나아만 장군을 뒤를 따라가서 말합니다. “우리 엘리사 선생님이 그러는데요. 갑자기 제자들이 방문해서 필요하니 은 한 달란트와 옷 두벌을 주시래요.” “아- 이게 뭐야? 쪽팔리게!”
그는 받은 것을 집에다가 숨기고 엘리사 선지자에게 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것을 알아채고 말합니다. “게하시야, 지금 우리가 그것을 받을 때냐? 나아만의 문둥병이 너에게 들어가 영원히 살리라.” 즉 욕심 때문에 문둥병이라는 전염병이 들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모세의 아내 십보라가 죽었습니다. 모세가 새로 장가를 갔습니다. 이번에는 까무잡잡한 이방 여인인 구스 여자입니다. 그래서 모세의 누나인 미리암이 이를 비방합니다. 안 그래도 모세가 나이 들어 장가를 갔으니 좀 민망한데 대놓고 누나가 비방하니 말도 못합니다. 특히 미리암 누나는 모세가 태어나서 나일 강에 버려졌을 때 바로의 공주에게 모세를 연결시켜 주고 모세를 살린 생명의 은인입니다.
그런데 모세 대신 하나님이 미리암에게 말씀합니다. “너는 왜 충성된 나의 종 모세를 비방하느냐?” 그 후 곧 바로 문둥병이 미리암에게 발생합니다. 남을 비방하면 특히 자기보다 한참 의로운 사람을 비방하면 영적 문둥병에 걸릴 수 있다는 교훈입니다. 그러면 이런 전염병에 걸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문둥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우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 밖에 살찌니라.”(레13:45-46) 즉 먼저 옷을 찢고 머리를 푼다는 겁니다. 이는 극한 슬픔의 표시입니다. 왜 슬플까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격리를 해야 되고, 자기가 이제까지 얻은 지위와 명예하고도 격리가 됩니다. 오늘날 COVID-19 확진자가 되면 어떤가요? 영국 총리라도 격리가 됩니다. 캐나다 총리도 격리가 됩니다. 하루아침에 참으로 황당한 일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유럽에서는 전염병이 그렇게 창궐한데 젊은 애들이 철딱서니 없게 모여서 술파티를 하고 신나게 놉니다. 에고- 이런 태도는 전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윗입술을 가리며 외쳐야합니다. “부정하다. 부정하다.” 한번 자기 손으로 윗입술을 가려 보십시오. 이게 무슨 의도입니까? 침 튀기지 말고 상대방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전염병이 발생하니 마스크를 쓰느냐 마느냐 논란이 많은데 성경적으로 보면 손으로 윗입술을 가리는 것처럼 마스크로 입을 가려야 합니다.
특히 말할 때는 더욱 침이 튀길 수 있으니까 가리고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답답하다고 마스크를 쓰지 않습니다. 물론 혼자 있을 때는 괜찮습니다. 그러나 남이 함께 있으면 다른 사람을 위해서 자기 입술을 마스크로 가려야 합니다. 그래야 전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COVID-19 바이러스는 무증상 감염도 많이 되므로 사람들이 있을 때는 무조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하다.”고 합니다. 즉 전염 병균이 있는 사람은 계속 격리를 해야 합니다. 오늘날 퍼진 COVID-19 바이러스는 완치가 잘 안됩니다.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병실은 부족하니 대충 나았다 싶으면 퇴원을 시킵니다. 그런데 완치자라고 내보낸 사람이 다시 재확진이 되어서 나타납니다.
한국만 해도 이런 케이스가 지금까지 100명이 넘습니다. 이 사람들은 재확진자이기 때문에 새로 확진자 숫자에 잡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재확진된 분들이 다 낳은 줄 알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계속 전염병을 퍼트리는 겁니다. 그러니 이것 참 난감합니다. 참 컨트롤하기 힘든 전염병입니다.
이런 사람은 본문에 보면 “혼자 살되 진 밖에서 살지니라.”고 합니다. 오늘날도 COVID-19 병에 걸리면 개인 음압병실에다 특별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염병동은 다른 일반 환자 병동과 같이 운영해서는 안 됩니다. 따로 떨어져서 관리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전염병이 병원 내에서 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의료체계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한국에 보면 선별 진료소란 것이 있는데 바로 이런 것입니다.
그리고 문둥병에 걸렸다가 나으면 정결예식이란 것이 있습니다. 일단 문둥병자는 제사장에게 가서 진찰을 받습니다. 제사장은 친히 성 밖으로 나가 환자를 진찰합니다. 좀 미심쩍으면 격리를 시켰다가 일주일 간격으로 다시 한 번 진찰을 합니다. 즉 아주 신중하게 진찰을 해야 합니다.
최근 뉴스를 보면 어떤 나라가 COVID-19 중국산 진찰 키트를 대량으로 수입해서 사용하다가 불량품이 너무 많아서 반송을 한다고 하는데 이런 식이 되면 안 됩니다. 전염병 진단은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기에 아주 정확한 진찰 키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값이 싸다고, 국산품을 애용해야 한다고 하는 논리는 이때 안 통합니다. 그리고 모호한 경우에는 몇 번이고 진찰해서 음성인지 양성인지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가 진짜 다 나으면 그를 위해 어린 양을 잡습니다. 그리고 어린 양의 기름과 피를 그의 오른쪽 귓부리, 오른쪽 엄지손가락, 오른쪽 엄지발가락과 머리에 바릅니다. 여기서 엄지는 대표를 의미하는 것이요. 귓부리는 듣는 것, 손가락은 만지는 것, 발가락은 다니는 것, 머리는 생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다시는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삶의 행동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염병에서 낳았다고 막 돌아다니고 행동하면 안 됩니다. 영적 육적 위생에 더욱 철저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전염병은 낳았다고 다 낳은 것이 아닌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이번 바이러스는 변이가 잘 되서 다시 재발이 잘됩니다. 고로 계속 주의를 기울이며 관리해야 합니다.
신약의 예수님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은 문둥병자를 10명 이상 여러 명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열 두 제자들을 세상에 파송하면서 그들에게도 문둥병자(전염병자)를 고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0:8 말씀입니다. “너희는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결론입니다. 우리도 영적으로 육적으로 전염병이 퍼지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 하고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염병에 걸린 분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들 보고 그들을 고치라고 했는데.... 우리가 기도로 못 고치면 의사 분들이나 의학자 분들이 빨리 치료제를 개발을 하든지 해서... 하여간 같이 노력을 해서 전염병을 퇴치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 전염병을 빨리 제거해 주도록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