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소멸치 말며

날짜: 
2016/05/14
말씀: 
살전5:19-22
말씀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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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앙생활을 하면서 종종 생각이 나는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의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너무나 쉽고 간단한 말씀이지만 우리의 생활에 꼭 필요한 말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같이 한번 따라 해봅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그리고 이 말씀을 읽다보면 그 다음의 성경구절인 오늘의 본문을 접하게 됩니다. 이 말씀이 신앙생활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은 어려운 말씀인 것 같지만, 이 말씀 역시 우리 크리스천의 삶에 너무나 중요한 말씀이기에 오늘의 본문으로 삼고 같이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1. 성령을 소멸치 말며
이 뜻은 영어로 'Do not put out the Spirit's fire'라고 합니다. 즉 성령의 불을 끄지 말라는 뜻입니다. 성령은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과 더불어 역시 삼위일체 하나님입니다. 이 성령 하나님이 임하면 불같은 열심으로 기도도 하게 되고, 전도도 하게 되며, 봉사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12제자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예수님의 죽음 앞에 모두 다 도망치는 나약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했어도 여전히 나약함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순절 날 성령이 임하자 주님을 위한 열심의 불이 활활 타올랐습니다. 유대인과 로마인들이 아무리 핍박을 해도 그 불이 꺼지지 않자 300년 만에 복음으로 로마를 정복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를 이른 비 성령 시대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안일해 지고, 부귀와 명예가 따르자, 그만 성령의 불이 꺼지고 말았습니다. 이때를 중세 암흑시대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주님이 다시 오실 시기에 또 한 번 성령의 불을 붙여 주실 것을 예언합니다.
그리고 이 예언을 따라 1900년대부터 하나님은 온 세계에 성령을 부어주고 있습니다. 너와 나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성령을 받아 불같은 열심으로 주를 위해 헌신합니다. 이때를 늦은 비 성령 시대라고 합니다. 이 성령의 불이 꺼지면 어두워지고 맙니다. 냉랭해집니다. 썰렁해집니다. 삭막해집니다. 그리고 추워집니다. 본인은 물론 가정도 교회도 성령의 불이 꺼지면 세상을 향하여 빛을 발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성령의 불을 꺼트리면 안 됩니다. 성령을 소멸하면 사랑도, 기쁨도, 평강도, 진정한 행복도 사라지고 맙니다. 성령을 소멸하면 축복도, 건강도, 형통도, 미래도 없어지고 맙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과 두 번째 왕 다윗을 보십시오. 그들은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성령을 받은 왕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울왕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죄를 저질렀고, 다윗은 그보다 더욱 심한 간음죄와 살인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러자 그 둘은 각각 사무엘 선지자와 나단 선지자에게 책망을 받습니다. 이때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기보다는 오히려 선지자 사무엘조차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자 그에게 임한 성령은 떠나고 대신 악신이 붙고 말았습니다. 성령이 떠난 그는 결국 악신을 이기지 못하고 정신병으로 고통을 당하다가 나중엔 자살의 길을 택하는 비극의 왕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며 기도합니다. “주여,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51:11)
다윗이 하나님께 통회자복하며 회개하자 간음으로 말미암아 태어난 자녀가 죽기는 했지만, 가정에 배 다른 자녀들끼리 안 좋은 일이 일어났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부어준 성령은 거두시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윗은 성령의 불이 꺼지지 않음으로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으로 끝까지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명심하십시오. 성령의 불이 꺼지면 개인도, 가정도, 나라도, 교회도 위태롭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불이 계속 활활 타오르면 개인도, 가정도, 나라도, 교회도 결국 번영합니다. 그리고 크리스천이 빛을 얻고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불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고로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숨을 내쉬며 간절히 말씀합니다. “성령을 받아라.”(요20:22)
여러분 중에 혹시 인생의 사는 보람과 기쁨이 없습니까? 성령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성령의 불을 활활 타오르게 하십시오. 혹 주님을 위한 예배, 기도, 봉사, 전도, 선교의 뜨거운 마음이 식어지고 있다면 다시 분발하십시오.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이유가 있어도 성령의 불이 꺼지면 실패입니다. 절망입니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오르면 그 나중은 성공입니다. 희망입니다. 고로 명심하십시오. 당신의 미래는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오르느냐, 아니면 꺼지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이 붙여 주신 성령의 불을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 타오르게 하심으로 여러분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가 희망으로 넘쳐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예언을 멸시치 말고
하나님은 벙어리가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이전에도 우리에게 말씀하셨고, 오늘날도 말씀하십니다. 혹은 꿈으로, 혹은 환상으로, 혹은 천사를 통해, 혹은 환경을 통해, 혹은 깨달음으로 우리가 축복의 길, 기쁨의 길, 행복의 길로 가도록 계속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 하나님의 예언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1:3) 또한 성경은 말씀합니다. “네가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듣고, 지켜 행하면, 하나님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이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고,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28:1-6)
조선 시대 역사를 봅니다. 율곡 이이는 장차 일본의 침략을 예견하여 조정에 10만의 군인을 양성해야 된다고 끊임없이 탄원했습니다. 그러나 왕과 신하는 이를 무시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일본은 조선을 침략하여 온 조선 국토를 약탈하므로 백성들은 큰 고통에 빠졌고 왕도 허겁지겁 왕궁을 버리고 이리저리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때 왕은 탄식합니다. “내가 왜 그 때 율곡의 말을 듣지 않았던고!”
명심하십시오.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뼈저리게 후회합니다. 고로 하나님의 예언을 듣고 흘려버리지 마시고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나를 인도해 달라고 필사적으로 기도하십시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는 목적도 내 자신의 고집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항상 수가 위입니다. 즉 우리는 하수고 하나님은 고수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이고, 우리는 그 분의 피조물입니다. 고로 창조주 하나님의 생각은 피조물인 우리들의 생각보다 높고,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보다 높습니다. 고로 하나님의 생각을 좇아가는 것이 화를 피하고 복을 받는 지름길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베드로, 요한, 야고보, 세 제자에게 말씀합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그러나 그들은 이 예언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고 맙니다. 왜냐하면 마음에는 원이지만 육신이 약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은 기도 시간에 잠만 자므로 다가오는 환난과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주님을 버리고 도망치는 시험에 빠지고 맙니다. 왜 그렇습니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있어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하나님께로부터 수없이 많은 예언을 받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그 예언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큰 고통을 당하고 나서야 “아이쿠, 그때 그 예언을 따랐으면 이런 고통을 당하지 않을 텐데!” 하고 뼈저리게 후회하는 것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보십시오. 요즘 하나님이 당신에게 무슨 예언의 말씀을 주시고 있습니까? 그리고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이 주시는 예언과 계시를 아멘으로 잘 받아 실천하고 있는가, 아니면 아멘은 하되 육신이 약하여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가, 혹은 전혀 아멘도 안 되고 실천도 안 되고 있는가?
저의 경우에는 기도를 많이 하고 성령이 충만할 때면 하나님의 예언과 계시를 잘 받게 되고 실천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기도가 부족하여 성령이 충만하지 못할 때에는 마음에는 원이지만 육체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실천을 제대로 못하는 안타까움을 봅니다. 고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여, 당신의 예언을 좇아갈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시옵소서!”
오늘 날 우리에게 향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잘 듣고, 실천하며 나갈 때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축복과 행복을 바라봐도 좋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예언의 음성을 잘 듣고 나아가는 우리로 인해 우리의 가정, 친구, 친척, 이웃, 교인들도 다 같이 희망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탁합니다. 하나님의 예언을 잘 듣고, 잘 순종하므로 희망을 창조해내는 희망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제가 한국에 있을 때에는 여성들이 시장가면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을 허비할까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여기 와서 보니 남성인 저도 쇼핑은 나의 생활에 필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쇼핑을 하다 보면 어떻게든지 값싸고 좋은 물건을 사려고 이리저리 다니게 됩니다. 혹 같은 물건을 비싸게 사면 마음이 안 좋게 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집을 사고나, 차를 사거나, 옷을 사거나, 기타 어떤 것을 사든지 좋은 것을 고르려고 하듯이, 그리고 처녀 총각이 자신의 배우자를 고를 때 좋은 배우자를 고르려고 하듯이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좋은 것을 택해야만 합니다. 영어로 말하면 'Hold on to the good' 즉 선한 것을 꽉 붙잡으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항상 선과 악이 존재합니다. 당신이 악을 붙잡으면 악인이 되는 것이요, 선을 붙잡으면 선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도 선인과 악인이 있습니다. 악인과 함께 악한 일을 도모하면 악인의 형벌을 같이 받는 것이요, 선인과 함께 선한 일을 도모하면 선인의 상급을 같이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느 것이 선하고 어느 것이 악한지 분별을 해야 됩니다. 정확한 선택과 정확한 분별이 당신의 운명을 결정짓습니다. 배우자를 고를 때에도 외모, 물질, 학벌보다는 그 사람의 마음을 보십시오. 착하고 선한 사람이 악하고 못된 성격의 소유자와 같이 일생을 산다는 것은 너무나 힘들고 괴로운 일입니다. 한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 사회, 국가가 하나님께 축복을 받느냐 못 받느냐는 것은 그 개인(가정, 사회, 국가)이 선을 좇아가느냐 악을 좇아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약속된 축복이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 앞에 놓여 있는 축복을 얻기 위해 우리는 필사적으로 선을 붙잡아야 됩니다. 마귀는 어떻게 하든지 우리에게 선악과를 따먹게 하므로 저주를 받게 만들려고 하고 있지만 우리는 선악과를 따먹으면 안 됩니다. 다시 말해 악을 좇아가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은 말씀합니다.
4.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하와가 선악과 앞에서 오래 지체하므로, 그리고 그 선악과를 오래 바라보고, 계속해서 사단의 말을 들음으로 결국은 꾐을 받아 선악과를 따먹고 인류에게 큰 고통을 안겨 준 것처럼 우리는 죄악의 자리에서 속히 떠나야 됩니다. 그리고 죄악된 말을 오래 들어서도, 또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술과 담배를 끊으려고 해도 제대로 못 끊는 것을 봅니다. 혹 여기에도 그런 분이 계시다면 제가 술과 담배를 끊는 비결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저 역시 33년 전 까지만 해도 하루에 한 갑 정도의 담배를 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산리 기도원에서 성령을 받게 되자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누가 담배 피우는 것을 보면, 그리고 담배 연기가 나면 어디선가 이런 다급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야, 큰일 났다. 빨리 그 자리를 떠나라. 그러지 않으면 너 죽는다!” 저는 그때 너무나 다급한 이 소리에 담배 연기만 봐도 쏜살같이 도망을 가곤 했습니다. 그러자 결국 담배는 제 근처에서 얼씬도 못하게 되고, 자연히 담배를 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담배를 끊는다고 하면서 담배 연기가 나는 곳에나, 그리고 술을 끊는다고 하면서 술집에 오래 않아 있으면 어느덧 당신의 마음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하루의 계획을 세울 때에는 어느 곳에 가야 할 지 조심하십시오. 악에 물들만 한 자리에 앉지도 마시고, 서지도 마시므로 악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하십시오. 그것이 인간적으로 어려우면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여,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
여러분! 명심하십시오. 악은 우리를 파괴합니다. 악은 가정을, 사회를 국가를 파괴하고 결국 악을 저지르는 자신도 그 악에 파괴를 당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려야 합니다. 영어로 말하면 ‘Avoid every kind of evil' 즉 악을 피해가라는 것입니다.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배설물이 있으면 그것을 밟고 지나가지 않고 피해가듯이 우리는 악을 피해가야만 합니다. 그것이 크리스천으로서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요, 너와 나의 축복과 행복을 지키는 길임. 결론입니다. 오늘의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성령을 소멸치 말며, 예언을 멸시치 말고, 범사에 헤아려 선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려라.”
기도 : 하나님, 우리의 번영과 축복을 위해 오늘의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원함은 내게 있으나 행하는 능력은 우리에게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우리에게 성령을 소멸치 않고, 예언을 멸시치 않고, 범사에 선을 좇아가며, 악은 모양이라도 버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