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하나님

날짜: 
2016/05/28
말씀: 
벧후3:8-13
말씀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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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러분, 이제까지 살면서 약속을 해본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는 얼마나 그 약속을 지켰고, 얼마나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우리 모두는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을 하지만 때로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만약 중요한 약속을 일부러 깨트리거나 너무나 자주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는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 당한 쪽은 마음이 상하게 되고 서로간의 관계는 좋지 못하게 되고 말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들을 키우면서 종종 겪는 일이 있습니다. 아이가 툭하면 ‘약속해?’라고 말하곤 합니다. 즉 아이는 어떻게 하든지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이끌고 가려는 수단 중의 하나로 약속이라는 것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때 부모들은 이 약속이라는 올무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진짜 100% 지키지 못할 것 같으면 ‘약속은 못한다.’라고 말을 합니다. 왜냐하면 혹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면 어린아이의 마음도 상하게 만들고, 스스로도 거짓말쟁이가 되는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꼭 지키지 못할 약속은 서로 간을 위해서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자기 자녀에게 보다 확실한 믿음을 심어 주기 위해서, 혹은 보다 옳은 길로 이끌기 위해서 약속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네가 오늘 방청소를 잘하면 이따가 아빠가 피자 사준다. 네가 이번 학기에 학교 성적이 좋으면 최신 스마트폰 사준다.” 이런 약속들을 미끼로 던지면 우리 어린이나 학생들은 금방 방청소를 하려고 덤빕니다. 또 공부도 잘해보려고 노력을 합니다.
결국 방도 깨끗이 청소되어서 좋고, 어린이에게 청소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서 좋고, 공부 성적도 올라가서 좋고, 또 덕분에 같이 피자 먹어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일석이조 또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약속을 통해서 거둘 수가 있습니다. 즉 약속을 잘 사용하고 그 약속을 잘 지키면 서로 간에 더욱 신뢰감이 생기고, 보다 발전된 세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물음에 대해 신앙의 머리가 좋은 분은 “그렇지,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이시지!” 라는 생각이 번뜩 떠오를 것입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약과 신약, 즉 옛 약속과 새 약속을 주신 약속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옛 약속과 새 약속인 구약과 신약에는 수많은 하나님의 약속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인간은 능력이 부족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없기 때문에 때로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가 있지만,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하신 가장 중요하고 가장 좋은 약속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이 땅에 구세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타락한 인간에게는, 그리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 선고를 받고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할 인간에게는 무엇보다도 영원한 생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고 천국에서 살수가 있습니다. 이 약속을 믿습니까?
만약 이 약속을 하신 하나님이 우리 인간처럼 무능하다면, 그리고 때로는 거짓말을 한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말할 것이요, 예수님을 믿는 것은 인생 최대의 실패요, 사기를 당하는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인간처럼 무능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사기를 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십니다. 고로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고, 천국에 가고, 영원토록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요, 분명한 진리요, 완전한 약속입니다.
또한 사단의 꾐을 받아 축복의 에덴동산을 잃어버리고 가난과 저주 속에 사는 인간들에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축복과 부요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항상 하나님이 약속하신 부요와 축복, 그리고 번영이 있었습니다.
또한 수많은 질병으로 인해 고통하며 몸부림치는 인간에게 치료가 필요한 것을 아시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우리에게 치료와 건강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병 고침 받는 것은 미신이 아니라 진리요, 하나님의 약속을 얻은 우리에게는 귀중한 선물이요 특권입니다.
또한 사단의 포로로 잡힌 인간은 기쁨을 잃고 우울해지기 싶고, 사단의 권세에 눌려 마음이 답답해지기 쉽기 때문에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항상 기뻐하고, 항상 감사하고, 항상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보다 하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의 일을 힘 있게 할 수 있도록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약속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신 약속입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에 우리는 이 이국땅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건강도 얻을 수 있고, 축복과 부요도 얻을 수 있고, 기쁨과 행복도 얻을 수 있고, 이 이국땅에서 죽을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에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만약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약속이 없었다면 우리는 참으로 슬픈 자요, 불행한 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명심하십시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약속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 분의 약속의 자녀들입니다.(갈4:28)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어떤 약속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이 나에게 아무런 약속도 하시지 않았다고 하시는 분은 혹시 약속의 책인 성경을 읽어보지 않았거나 영의 귀와 영의 눈이 막힌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오늘 영의 눈과 영의 귀를 여시고 약속의 책인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찾아오셔서 우리를 보다 좋은 세계, 보다 발전되고, 보다 축복된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해 약속을 하셨습니다.
창세기 12장에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12:2) 여러분, 아브라함이 75세에 고향을 등지고 미지의 세계로 이민을 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영롱하고 가슴 벅찬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없었다면 그는 절대로 낮선 땅으로 이민을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부여잡고 이민을 갔지만 그는 거기서 기근을 만났습니다. 바로 왕에게 아내를 빼앗기는 황당한 일도 당했습니다. 그리고 조카 롯도 전쟁 포로가 되는 환난도 당했고, 본처와 후처의 불화로 말미암아 가정문제도 생겼습니다. 더구나 자손이 없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주시기로 약속한 아들은 24년이란 세월이 흘러 아브라함이 99세가 되었어도 그 약속이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하나님이 자신이 한 약속을 잊어버린 것일까요? 아니면 하나님이 그 약속을 지킬 수 없어서 슬그머니 발을 빼는 것일까요? 아니면 애초부터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잘못 들은 것일까요? 도대체 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지 않는 것일까요? 자그마치 24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고, 아브라함도 나이가 99세가 되었는데 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지 않는 것일까요?
이쯤 되면 보통 사람 같으면 “에이, 하나님의 약속이고 뭐고 다 필요 없다. 나 이제 하나님 안 믿는다.”고 말을 했을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그의 믿은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저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롬4:17-21, 히6:15)
또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도 나이 늙어 단산하였으나 믿음으로 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앎이라.“ (히11:11)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즉 하나님의 약속을 얻기 위해서는, 그 약속의 성취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험을 참고 인내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 우리 교회 기도제목도 이것입니다. ”한 번 더 인내하자. 한 번 더 감사하자. 한 번 더 기도하자.“
여러분,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임이니라.”(약1:12)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히10:36)
여러분, “하나님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닙니다.”(벧후3:9) 때가 되면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십니다. 그러므로 결코 믿음이 약하여지거나, 뒤로 물러가거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아브라함처럼 약속하신 그것을 굳건히 믿고 오래 참아 약속을 받으십시오.
성경은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를 자니라.”(갈3:29)고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받은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약속으로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을 계속 바라보십시오. 때가되면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