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잃지 마라.

날짜: 
2018/09/09
말씀: 
히10:35-39
말씀구절: 

...

설교: 

하나님이 애급의 노예로 잡혀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애급의 바로 왕이 이를 거역하고 계속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지 않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애급에 수많은 재앙으로 징계를 합니다. 그런데도 바로 왕이 계속해서 마음을 강퍅하게 하니까 마침내 하나님이 애급의 모든 장자를 죽이는 재앙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자 바로 왕이 정신을 차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게 됩니다. 오늘날도 보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애급의 왕 바로처럼 마음을 강퍅하게 하다가 진짜 한 대 맞고 정신을 차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데 애급을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려는데 지중해를 끼고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가면 일주일 만에 들어갈 가까운 거리지만 그 길로 인도하지 않고 홍해의 광야 길로 백성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 애급으로 돌아갈까 걱정하셨기 때문입니다.(출13:17-18) 즉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 자세가 일주일 만에 가나안 땅의 축복을 받을 만큼 담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랫동안 노예로 지내는 동안 모세를 향해 원망 불평하는 데에는 매우 용감했지만 하나님의 예비된 축복을 받기 위해 전쟁을 치르는 데는 매우 나약했습니다.
애급의 군대들이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로 잡으려고 좇아오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뭉쳐서 애급 군대와 싸우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렇게 모세를 향해 원망합니다. “모세여, 애급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우리가 애급에서 당신에게 고한 말이 이것이 아니뇨? 이르기를 우리를 버려두라. 우리가 애급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뇨? 애급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출14:11-12)
여러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한 것은 어떠한 어려움이나 전쟁이 일어나도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도와주시겠다는 것이요. 승리를 하도록 하나님이 대신 적과 싸워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고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괜히 겁먹지 말고 끝까지 하나님만 신뢰하고 바라보면 이미 다 이겨놓은 전쟁을 치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적들이 덤비는 것을 보고 겁부터 집어먹으면 99% 다 이겨놓은 전쟁을 그르치게 되고, 99% 다 얻어놓은 축복을 잃어버리게 되고 맙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오랫동안 노예 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 훈련받고 잘 무장된 애급 군대를 이기지 못할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고로 하나님은 애급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얕잡아 보고 덤비면 그 애급 군대를 홍해수로 끌어들여 몰살시킬 계획을 이미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가만히 있기만 하면 하나님이 홍해수를 가르는 기적도 보게 되고, 애급 군대가 전멸되는 것도 지켜보고, 결국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하나님을 찬양하면 되는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무리 약해도 그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강하시다는 것입니다.
역대하 32장에 보면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로 침략해 들어와서 하나님을 모독하고 큰 소리를 질러 유다 백성들을 놀라게 하고 괴롭게 하여 예루살렘 성을 점령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유다 왕 히스기야가 백성들에게 이렇게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 좇는 온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는 자가 저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저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는 자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대하32:7-8)
아닌 게 아니라 하나님이 한 천사를 밤에 보내어 앗수르 왕의 진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장관들을 멸하시니 아침에 보니 185000명의 앗수르 군인들이 송장이 되었습니다.(왕하19:35) 그러자 앗수르 왕이 얼굴이 뜨뜻하고 창피하여 그 고국에 돌아가고 그곳에서 자기 아들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고 평화를 원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원치 않는 침략을 당하고 고통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감당치 못할 문제가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이때 어떠한 태도를 취하시겠습니까? 겁을 먹고 안절부절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이전에도 우리를 도와주셨던 하나님이 오늘날도 우리를 도와주실 것을 바라보고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담대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왜 하나님을 믿습니까?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 힘으로 능으로 안 되는 일들이 너무 많다보니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까? 더구나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이 일어나고 그에 맞서서 싸울만한 힘이 없을 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대신해서 싸워주시므로 우리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큰 승리를 맛보고 하나님의 살아 계신 것을 체험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까?
여러분, 우리는 약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강하십니다. 고로 큰 문제가 생기거나 영적인 큰 전쟁이 일어날 때 자신의 약한 모습을 바라보지 마십시오. 오히려 내가 약하면 약할수록 더욱 나를 위해 싸워주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그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코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도와주시되 끝까지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은 싸워주시되 끝까지 싸워주십니다. 고로 최후의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열왕기하 6장에 보면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여러 번 시도를 해 보았지만 엘리사 선지자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이를 잘 방어하므로 번번이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람 왕이 밤중에 수많은 군사를 보내어 엘리사가 있는 도단 성을 포위했습니다. 엘리사의 종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수많은 적군이 성을 에워싼 것을 보고 겁을 잔득 집어먹고 엘리사에게 말을 합니다.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 하리이까?”
그러자 엘리사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태평하게 대답합니다. “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와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왕하6:16) 이 말을 들은 엘리사의 종이 그래도 안절부절못하고 있으니까 엘리사가 이렇게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왕하6:17)
그러자 하나님이 그 사환의 눈을 여시니 저가 보니 하나님께로부터 온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러서 지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즉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하나님의 군대가 엘리사를 도와주시고 지켜주시니 아무리 많은 인간의 군대가 죽이려고 해도 결코 죽일 수 없었습니다. 결국 아람 군대는 엘리사를 포로로 잡으려고 했지만 도리어 자신들이 하나님의 군대에게 포로로 잡히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부탁합니다.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그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는 것을 끝까지 신뢰하십시오. 성경은 말씀합니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요일 4:4)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누가 우리를 정죄하리요.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죽으실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그러므로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1, 33-35, 37) 같이 한번 따라하십시다.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여러분, 애급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리 힘이 없고 나약해도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 강한 애급 군대를 넉넉히 이겼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계셨기에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결국 완전한 승리를 맛보았습니다. 또한 앗수르의 수많은 군대들이 예루살렘을 쳐들어 왔지만 역시 유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계셨기에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넉넉히 이겼습니다. 그렇게 기세 좋게 덤볐던 적군은 하나님의 천사에게 죽임을 당하자 너무 창피하여 조용히 물러가고 말았습니다.
또한 엘리사를 포로로 잡겠다고 도단 성을 포위했던 아람 군대들도 도리어 자신들이 포로로 잡히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환경적으로 보거나 인간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겁먹지 마십시오. 용기 있게 가만히 서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싸우시는 것을 바라보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죽은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오늘도 살아 계셔서 자기의 백성들을 지키시고 자기의 백성들을 위해 대신 싸워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겁을 먹고 도망가면 다 이긴 전쟁도 지고 맙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믿지 못하고 도망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싸우시지 않습니다. 고로 담대하십시오. “천만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시3:6) 하고 외치십시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안연하리로다.”(시27:3)고 외치십시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시118:6)라고 고백하십시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하나님을 의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라.”(사12:2)고 담대히 외치십시오.
자고로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들, 신앙의 위인들은 겁쟁이가 아니라 한결같이 용기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비록 적군이 골리앗처럼 거인이요, 잘 무장한 군사라 할지라도 오히려 그를 향해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삼상17:45) 하고 하나님을 믿고 용감하게 나아가는 다윗과 같은 사람들을 사용하셨습니다.
여러분, 성경은 너무나 귀중한 말씀을 우리에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상을 얻느니라.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리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10:35,38-39)
여러분, 큰상을 얻고 큰 복을 받고,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겁쟁이가 되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죽고 사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용기 있게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용기 있는 자에게 큰 승리와 큰 축복을 주시고, 장차 하늘나라에서 큰 상급과 큰 칭찬과 큰 영광을 얻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그리고 그 용기 있는 자리에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 있습니다.
결론입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만만하지 않습니다. 끊임없는 문제와 고난 속에 낙심하기 쉽고 용기를 잃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나를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외국 땅에서 용기를 잃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힘을 내시기 기원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여전히 살아 계서서 우리들을 돕고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