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치료하려면

날짜: 
2006/10/22
설교: 

빌4:4-7 우울증을 치료하려면
마음이 우울한 상태인 우울증은 정상적인 삶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정신상태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려 자신도 파괴당하고 그들의 가정도 파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입시에 낙방한 학생이 자살을 기도한다거나, 사업에 실패한 사업가가 엉뚱한 사고를 저지른다거나, 생활고에 허덕이던 주부가 가정을 버리고 도망한다거나 하는 일들도 다 알고 보면 우울증이라는 무서운 증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일본의 경우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사람이 1년에 3만 명을 넘는다는 통계 조사가 나왔으며, 중국은 무려 1년에 30만 명, 한국은 성인 5명중 1명이 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자살하는 숫자는 1년에 5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 보다 드러나지 않고 사회 문제화 되며 악영향으로 나타나는 인명과 재산상의 손실은 어느 정신과 의사의 말처럼 갈수록 폭발적으로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몇 년 전 한국에서 여자 배우 이은주씨가 자살을 했습니다. 그녀는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유서를 가족들에게 남기고 저 세상으로 떠나갔습니다. 그녀의 자살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 왔습니다. 유서의 내용을 통해 자살의 원인이 배우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저는 최근에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한 고등학교 여학생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잠시 소개를 드립니다.
『저는 고등학교 여학생입니다. 믿었던 한 사람에게 수없이 상처를 받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1년 동안... 정말로 많이 울었습니다. 그래도 기분이 낳아지지 않더군여. 마음속에 무엇인가가 묵직이 들어있는 기분이 많이 듭니다. 근데...가끔씩은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흥분한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숨도 너무 빨라지고...당장 소리라도 질러야지만...가라앉곤 합니다. 밤에는 잠도 잘 오지 않습니다. 원래도 예민한 편이여서 잠을 잘 못자는 편인데...잠을 자면...몇 번이라도 깨곤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술을 먹기도 하는데...술이 깨고 나면...다시 답답합니다. 사람들한테 위축이 많이 된 것두 같고...자신감도 너무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을 별루 만나고 싶지 않고...만났더라도 잠시는 잘 지내지만 몇 시간이 지나면 다시 집으로만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사춘기 때처럼 그냥 혼자라는 생각에 너무 쓸쓸합니다. 누구도 저를 소중시 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며...그래서 너무 항상 혼자라는 느낌으로 살고 있습니다. 조그만 상처도 너무 크게 다가오구여.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을 많이 했지만...좋아졌다가 .금방 다시 우울해 지곤 합니다.
친구가 신경정신과를 찾아보라고 하더군여. 맘이 많이 편해진다고. 근데 저는 저의 증상이 신경정신과에서 .치료될 수 있는지....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번에 고2에 올라가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계속 의식하지 못하게 잠을 잤으면 하는데...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왜 사는지도 모르겠구여...』
여러분, 우리가 이 우울증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창조적이며 생산적인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물론 때때로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우울할 때도 다가옵니다. 더구나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 땅에서 다가오는 우울함은 그 정도가 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울증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우울증에 빠져 고통당하는 사람은 어떻게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1.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해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울증은 대부분 마음에서 일어나는 실망과 분노가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실망과 분노는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감사와 찬양할 때에만 극복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과거의 생활을 더듬어보고 불행했던 상처를 생각하며 실망하고 분노하고 탄식하며 우울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과거의 불행으로 인한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과거에 실망한 것에 생각하지 않고 과거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복을 헤아려 보면서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번 펜을 들고 종이 위에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복을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다 기록해 보십시오. 아마 여러분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울증에서 풀려날 돌파구를 마련할 것입니다.
또 사람들은 현실에 실망이 다가왔을 때 우울증에 걸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현실에 실망이 다가오더라도 우울증에 걸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눈에는 아무 증거 안보이고, 귀에는 아무 소리 안들리고, 손에는 아무 것도 잡히는 것 없고, 칠흑같이 어두워도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므로 우울증이 자리 잡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현실적인 문제로 인하여 우울증에 빠지지 않으려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감사를 드리고 찬양하는 도리 밖에 없는 것입니다.
2. 우울증을 극복하고 영광스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삶의 목적을 분명하게 밝혀 놓지 않으면 환경적인 실망이 우리를 삼켜버리게 됩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목적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지위와 권력을 얻는 것입니까? 돈을 모으는 것입니까? 쾌락을 얻는 것입니까? 이러한 것들은 일시적으로 여러분의 우울증을 덜어줄 수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돈을 산더미같이 쌓아놓고 명예와 지위를 얻고도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반면에 작은 집에서 살며 산해진미를 못 목어도 행복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인생을 양으로 살기보다는 질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질로 살기 위해서는 삶의 궁극적인 목표를 하나님 섬기는 데 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대한 기대는 조만간 실망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남편에 대한 기대, 자식에 대한 기대, 사업에 대한 기대, 생활에 대한 기대는 풀이 시들고 꽃이 떨어지듯 얼마 있지 아니하여 실망을 안겨주고, 실망은 분노를, 분노는 탄식을, 탄식은 우울증을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잘 먹든 못 먹든, 잘 입든 못 입든 간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 동남풍이 불고 서북풍이 불어도 나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산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직하고 근면하고 성실한 살을 살아갈 때 여러분은 어떤 경우에도 실망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3. 우울증에서 벗어나서 승리의 삶을 사는 길은 자화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뚤어지고 파괴적인 자화상을 갖고 있습니다. 성경 잠언 23장 7절에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난 할 수 없다. 나는 힘이 없다. 나는 돈도 없다. 나는 불행하다. 결혼을 잘못했다. 공부를 제대로 못했다. 부모를 잘못 만났다. 때를 잘못 만나 실패했다. 운이 없었다.’ 이와 같은 잘못된 자화상을 가지고 있는 이상 우리는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고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자신을 한없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한없는 사랑을 갖게 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안에 들어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버려도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벅찬 감격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오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고귀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깨어지고 삐뚤어진 자화상을 찬란하고 영광스런 자화상으로 바꿀 수가 있는 것입니다.
4. 우울증에서 벗어나려면 구체적으로 사랑을 체험해야 합니다.
우울증을 치료함에 있어서 사랑보다 더 위대한 치료약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인간은 운명적으로 사랑에 굶주린 존재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사랑에 굶주려 보지 않은 분이 누가 있겠습니까? 모든 인생은 입을 열어 겉으로 표현하지 못해도 사랑에 굶주려 있습니다.
여러분, 사랑은 겉치레가 아닙니다. 사랑은 마음과 마음의 참된 만남입니다. 남편과 아내 모두가 서로 사랑에 굶주려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부부간에도 서로 마음을 진실히 열어놓고 만남을 가져야 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참사랑이 있을 때 나와 내 가정이, 내 삶 전체가 먹장 같은 우울증에서 벗어나 태양처럼 밝게 변화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다가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로 인해 한번 밖에 없는 인생을 눈물과 어두움으로 지낼 수는 없습니다. 성경 빌립보서 4장 4절로 7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사도 바울은 로마의 감옥 속에서 오히려 밖에 있는 성도들에게 기뻐하라고 격려하는 편지를 보내었습니다. 그는 얼마든지 분노하고 실망하고 우울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함으로 이러한 놀라운 평강과 기쁨을 가졌던 것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우울증에서 벗어나려면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며, 궁극적인 목표를 뚜렷이 하고, 자화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나아가 구체적으로 사랑을 체험하십시오. 그리고 과거의 모든 부정적이고 파괴적이고 슬펐던 기억들을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 속에서 쫓아내 버리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의 마음속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과 영광이 가득 차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하여 온갖 우울증은 깨끗이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