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도 병을 고친다.

날짜: 
2021/02/21
말씀: 
요4:46-53
말씀구절: 

46 예수께서 다시 갈릴리 가나에 이르시니 전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곳이라 왕의 신하가 있어 그의 아들이 가버나움에서 병들었더니

47 그가 예수께서 유대로부터 갈릴리로 오셨다는 것을 듣고 가서 청하되 내려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소서 하니 그가 거의 죽게 되었음이라

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49 신하가 이르되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 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

51 내려가는 길에서 그 종들이 오다가 만나서 아이가 살아 있다 하거늘

52 그 낫기 시작한 때를 물은즉 어제 일곱 시에 열기가 떨어졌나이다 하는지라

53 그의 아버지가 예수께서 네 아들이 살아 있다 말씀하신 그 때인 줄 알고 자기와 그 온 집안이 다 믿으니라

설교: 

묻고 싶습니다. 기독교에서 병을 고치는 것은 사실일까요? 예, 그렇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병을 고치시는 분일까요? 예, 그것도 사실입니다. 출애굽기 15:26에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여호와 라파)” 그리고 예수님도 수많은 기적을 베푸셨는데 그 중 병든 자를 많이 고치셨습니다.

그렇다면 병은 어디서 왔을까요? 성경은 병의 근본적 원인은 인간의 죄로 보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원죄와 인간들의 자범죄로 인해 마귀가 세상에 들어오고 마귀는 우리를 고통과 사망에 빠트리기 위해 질병을 일으킵니다. 이 세상에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가만히 살펴보면 한두 가지 질병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건강해도 언젠가 혹은 죽을 때에는 결국 몸이 아프게 됩니다.

즉 사람이 산다는 것 혹은 살았다는 것은 질병과 싸워 이기고 있다는 뜻이고, 죽는다 혹은 죽었다는 것은 질병과 싸움에서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이 죽는다는 것은 결국 모든 인간은 질병을 100% 정복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병의 종류를 살펴보면 의학이 혁신적으로 발달한 오늘날도 불치병의 종류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인류는 의학을 통해 이러한 불치병을 퇴치하려고 오늘도 힘을 다하고 있지만 질병의 세력도 계속 변이되고 발전되어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번 COVID-19 바이러스도 백신이 개발되어 잡힐만하니까 또 다시 여러 변종들이 생겨서 백신을 무력화하려고 합니다.

현재 COVID-19 바이러스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1억 명이 넘고 있습니다. 즉 세계인구의 80명 중의 한 명은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캐나다는 확진자가 현재 80만 명이 넘었습니다. 즉 캐나다인 50명 중에 한 사람은 이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물론 무증상 감염자와 파악이 안 된 숫자까지 합치면 확진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겁니다.

그나마 바이러스 발병 초기보다 치사율이 많이 낮아져서 다행이긴 합니다. 대개 나이가 어리거나 젊은 분들은 신체 시스템이 이 병과 싸워서 이기지만 노인 분들은 이 병에 매우 취약합니다. 하여간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계속 조심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병에 걸리면 어떻게든지 치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때 치료제가 없어서 의학으로 치료가 잘 안 될 때 우리는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요? 물론 식이요법이나 민간요법이 있기도 하지만 이는 잘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신적인 요법은 사용하면 안 되겠지요.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에게는 또 다른 방법 즉 하나님이 병을 고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병을 고친다는 것은 미신 중의 미신일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몸을 만드신 분입니다. 고로 하나님은 우리 몸을 가장 잘 아시고 있고, 우리가 병들 때 어디가 어떻게 고장이 낫는지, 그리고 어떻게 고쳐야 되는지를 가장 잘 아시고 있습니다.

오늘은 성경에서 하나님과 예수님이 병을 어떻게 고치시는지를 살펴보고 우리들의 병도 고침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는 유다의 히스기야 왕이 병이 들었습니다. 그의 병은 오늘날 피부 악성 종양 즉 피부암 같았습니다. 이때 이사야 선지자가 왕을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왕이여, 이 병은 죽을병이니 집을 정리하고 죽을 준비를 하십시오.”

그러자 히스기야가 벽에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눈물과 함께 드리는 그의 간절한 기도를 듣고 병을 고쳐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15년간 생명을 연장시켜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냥 곧 바로 병을 고침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사야를 통해 환부에 무화과 뭉치를 붙이라고 하셨습니다.

얼마동안 무화과 뭉치를 붙였는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그렇게 했더니 히스기야의 병이 완전히 나았습니다. 할렐루야! 오늘날의 의학으로 볼 때 무화과 뭉치가 피부암에 좋다는 것은 증명이 되지 않았지만 하여간 하나님이 이렇게 병을 고치는 장면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병이 나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경우 복음서에 보면 많은 병자를 치료하신 장면이 나옵니다. 이들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명령(말씀)하심입니다.(21회) : 시편107:20 말씀입니다. “저가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말씀 중에 자주 사용되는 구절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저가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우리의 병을 짊어지셨도다.”(마8:17)

여러분들도 이 말씀들을 붙잡고 치료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안수하심입니다.(14회) 예수님은 우리 믿는 사람들도 안수해서 병자를 고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6:17-18 말씀입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셋째, 귀신을 쫓아내심입니다.(11회) 넷째, 다른 사람의 믿음입니다.(8회) 다섯째, 환자 본인의 믿음입니다.(7회) 여섯째, 설교하심입니다.(6회) 일곱째, 불쌍해서입니다(5회) 여덟째, 가르치심입니다.(4회) 그리고 예수님이 병을 고치실 때 좀 이상한 방법을 사용하신 경우가 있습니다.

하루는 사람들이 귀먹고 어눌한 사람을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가서 손가락을 그의 양쪽 귀에 넣고 침을 뱉어서 그의 혀에 대시면서 “에바다!(열리라)” 하니까 귀가 열리고 입이 풀어졌습니다.(막7:31-35) 그리고 또 한 번은 사람들이 소경 하나를 데리고 오자 그를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눈에 침을 뱉고 안수하면서 그를 고쳐주셨습니다.(막8:22-25)

그리고 또 한 번은 사람들이 소경 하나를 데리고 오자 예수님이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연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그가 그대로 했더니 눈이 떠졌습니다. 이를 보면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침도 치료의 능력이 있나봅니다. 어찌 좀 더럽습니까? 아- 아무리 더러워도 병이 고침 받으면 좋지 않겠어요?

그리고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이 왕의 신하의 아들의 병을 고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 이 사람의 집은 가버나움에 있었습니다. 지금 예수님이 계신 가나라는 지역하고는 29km 떨어진 지역입니다. 그 당시 교통이 발달이 안 되었기 때문에 그는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서 예수님께 찾아왔을 겁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간절히 부탁합니다.

“예수님, 저희 집에 가셔서 제 아들을 좀 고쳐주십시오. 저가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그 아들이 있는 가버나움까지 가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 아버지는 한 시라도 빨리 예수님을 모시고 아들이 있는 집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직접 그곳으로 가시지 않았습니다. 다만 “네 아들이 살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아버지는 예수님의 그 말씀을 믿고 집으로 가다가 도중에 집에서 오는 종들을 만났습니다. 혹시 아들이 죽었는지 알고 가슴이 철렁-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주인님, 아들이 살았습니다.” “그래? 언제 낳았느냐?” 살펴보니 예수님이 “네 아들이 살았다.”고 한 바로 그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온 집안이 그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성경에는 이렇게 예수님이 직접 환자가 있는 곳에 가시지 않고도 환자를 고치는 장면이 몇 개 더 나옵니다. 백부장의 하인이 중풍병이 들었을 때 예수님이 집에 가서 고쳐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백부장이 말합니다. “주여, 저는 제 집에 주님을 모실 수 없는 이방인입니다. 고로 말씀만 하십시오. 그러면 내 하인이 낳겠나이다.“

예수님이 그의 이런 신앙의 고백을 듣고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그러자 그 시로 하인의 중풍병이 나았습니다.(마8:5-13) 그리고 예수님이 직접 가시지 않고도 병을 고치신 장면 중에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이 있습니다. 이방인인 그녀가 예수님께 나아와 간청합니다.

“주여, 제 어린 딸이 흉악히 귀신들려 괴로워합니다.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도 먹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이러한 그녀의 신앙의 말을 듣고 말씀합니다.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그 여인이 집에 돌아가 보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나았습니다.(막7:24-30)

혹시 여러분들 중에도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 중에 병든 분이 있습니까? 요즘같이 COVID-19의 사정으로 인해 직접 찾아가지도 못할 때 이렇게 예수님이 직접 가지도 않고 병자를 고친 것을 믿고 기도하십시오. 성경은 말씀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약5:15) 아무쪼록 예수님이 여러분들의 가족들도 치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