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이후에 우리들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세계의 석학들은 COVID-19이 세계의 질서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얼마 전 캐나다의 트루도 수상도 백신이 만들어질 6-18개월 사이에는 이전과 같은 평상시로 우리의 삶이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일국의 수상이 텔레비전에 나와서 공식적으로 그런 말을 했으니 그저 빈말로 흘려버릴 수도 없습니다.
하여간 그 말대로라면 참 답답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요즘 COVID-19으로 인해 집에만 있는 분들이 많은데 얼마나 답답합니까? 더구나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애들이 밖에서 혹은 교회에서 친구들과 놀아야 되는데... 얼마나 힘이 듭니까? 또 쇼핑도 마음대로 못하고, 날씨가 좋아도 어디 여행도 갈 수도 없고... 그렇게 방구석에서 올해를 보내야 되고, 또 내년도 그렇게 보낸다니 벌써부터 우울증 현상이 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개인, 국가, 세계의 경제 상황은 어떻게 됩니까? 당연히 불을 보듯이 심히 안 좋아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그리고 한국의 상황은 어떤가요? 또 여기 캐나다의 상황은 어떤가요? IMF에서 얼마 전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고 뉴스로 나왔습니다. "IMF 회원국 중에 반수가 IMF 구제금융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저는 몇 달 전부터 우리 성도님들이, 우리 교회가 COVID-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경이 말하는 경제 위기는 기근입니다. 즉 먹을 것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부터 여기 캐나다도 사람들이 비상식량 등을 사재기하느라 쌀을 사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니까 아프리카에서는 메뚜기 떼가 급증하여 식량난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남수단에서는 식량이 부족하여 긴급 배급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사람들이 인구가 많다 보니 세계 경제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데 중국도 요즘 흉년이 들어 쌀이 부족합니다. 쌀을 수출하는 베트남도 자국의 식량 확보를 위해 타국으로 쌀을 수출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이 각 성에서 쌀 확보를 위해 슬슬 발동을 걸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중국이 가장 만만한 나라가 어디입니까? 한국이지요. 얼마 전에 COVID-19이 중국에 가장 먼저 퍼졌을 때 중국 사람들이 온 세계의 마스크를 싹쓸이 해갔습니다. 당연히 한국의 마스크를 싹쓸이 하고 또 정부에서도 마스크 조공을 해주느라고 정작 한국 사람들이 마스크를 써야 할 때는 마스크가 없어서 난리가 났습니다.
한국이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마스크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인데 그 많던 마스크가 중국으로 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중국이 쌀을 사재기 하려고 덤비면 한국의 그 많던 쌀도 쉽게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아마 북한에도 많이 가겠지요? 그러면 또 한국은 쌀이 부족할 것이고.... 여기 캐나다에도 한국 쌀이 잘 오지 못하겠지요?
다행히 여기 캐나다는 미국 캘리포니아 쌀이 들어와서 괜찮은 것 같은데... 여기도 사람들이 쌀을 사재기 하느라 위태위태합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보면 쌀은 한 사람이 한 포대 이상 가져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반면 요즘 가스는 세계 시장에 넘쳐나서 리터당 59센트까지 떨어진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인해 움직이지 않으니까 가스가 남아돕니다.
그런데 기근이 오면 가스보다 당장 식량이 필요합니다.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면 이건 뭐 마스크 만드는 것처럼 하루아침에 만들 수도 없고... 아마 이로 인해 민족 간, 국가 간에 전쟁도 나겠다 싶습니다. 하여간 성경이 말한 말세의 상황은 더욱 안 좋아 진다고 합니다. 이때 주의 종으로 희망의 예언을 했으면 좋겠는데...
오늘 저는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범위 안에서, 말씀 안에서 최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본문 25절의 말씀입니다. “일월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즉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타락하고 이상해지니까 그 피조물인 해와 달과 별들도 따라서 이상해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말세가 되어 사람들이 변덕스럽고 사나워지니까 바다도 변덕스럽고 사나워져서 큰 태풍이 자주 일어난다는 겁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자기 한계를 넘어서 교만해지니까 바닷물도 자기의 한계를 지키지 않고 육지로 쳐들어온다는 겁니다. 즉 쓰나미가 육지로 몰려온다는 겁니다. 고로 사람들이 많이 죽고 이로 인해 불안해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말세의 징조 중에 하나는 온역(전염병)입니다. 이번 COVID-19으로 인하여 우리는 전염병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26절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니라.”
여러분, 얼마나 큰 재난이 일어나기에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기절까지 할까요? 사람이 기절을 하는 원리는 인간의 육체나 정신이 도저히 그것을 감당할 능력이 없을 때 잠시 셧다운 하는 현상이 아닙니까? 지금 COVID-19이란 전염병으로 우리가 놀라고 불안은 하지만 기절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기절까지 할 정도의 재난이 온다는 것입니다.
아- 제가 조금 전에 가능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고 했는데... 왜 자꾸 절망적인 메시지가 계속 나옵니까? 그러나 진짜 이제부터 희망적인 메시지입니다. 본문 27절 말씀입니다. “그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할렐루야!
여러분, 이 세상에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메시지보다 더 희망적인 메시지가 어디 있습니까?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고 성경이 그렇게 많이 예언을 했는데 사람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무시합니다. 때로는 조롱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결국 오십니다. 아니 그 분은 지금 오시고 있습니다. “He is coming soon."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앞서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징조를 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환난이고 전염병이고 기근입니다. 즉 우리는 이번 COVID-19을 보면서 “아하, 예수님이 오실 날이 아주 가까이 왔구나!” 하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28절 말씀입니다. “이런 일이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웠느니라.” 할렐루야! 와- 저는 지금 가슴이 콩닥콩닥 뜁니다. 왜 가슴이 뛰느냐고요? 신부가 정혼을 하고 오랫동안 헤어진 그토록 사랑하는 신랑을 만나는 순간이 다가오는 겁니다. 나를 그토록 사랑하셔서 나를 위해 죽으신 그 분을 이제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보는 날이 다가오는 겁니다.
지금으로부터 27년 전쯤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국 KBS 방송에서 장장 4개월 이상 138일간 단일 생방송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최장기간 연속 생방송 기록을 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6.25 전쟁으로 인하여 헤어진 이산가족 찾기 캠페인입니다.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라는 노래와 함께 사연들이 소개되고 30년 만에 만나는 가족들의 그 감격스런 장면은 모두들의 마음속에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저희 집도 아버님이 고향이 평안도이시고 6.25 바로 전에 홀로 월남하셔서 부모님과 가족들과 생이별을 했기 때문에 그 방송이 시작되면 아버님이 하루 종일 TV 앞에서 눈물을 흘리시곤 했습니다. 잃었던 가족을 다시 만나는 감격의 눈물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잃었던 자기 자녀를 다시 찾는 겁니다. 헤어진 신랑 신부가 다시 만나는 겁니다.
우리가 가장 그리워했고 고대하던 그날입니다. 그 날이 되면 드디어 구원이 완성이 됩니다. 죽은 사람도 그날이 되면 부활이 됩니다. 그날은 몸의 구원, 영혼의 구원이 완성이 되는 날입니다. 이제 더 이상 사망이 없고, 질병이 없고, 저주가 없고, 슬픔이 없습니다. 그 날이 다가왔다는 징조 중의 하나가 바로 오늘날의 환난입니다. COVID-19입니다.
고로 그날을 학수고대하던 우리들에게는 오늘날의 환난도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기쁨의 좋은 소식으로 들립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4:16-17 말씀입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할렐루야!
고로 이러한 징조들 즉 환난이 다가오거든 이제는 일어나야 합니다. 신앙의 앉은뱅이가 COVID-19을 통하여 일어나야 합니다. 머리를 들어야 합니다. 땅만 바라보고, 세상만 바라보지 말고 이제는 하늘을 바라보아야 할 때입니다. 그 분을 맞이하기 위해 그 분과 같이 거룩해져야 하고 순결해져야 합니다. 흠도 없고 점도 없이 깨끗한 모습으로 그 분을 맞이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의 환난, 그리고 앞으로 있을 더 큰 환난들을 맞이하면서 각자가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제 전염병으로 인해 같이 많은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도 드릴 수 없습니다. 같이 철야 기도도 못합니다. 이제는 목사님이 여러분의 신앙을 다 챙겨줄 수가 없습니다. 고로 이제는 알아서 온라인 예배를 드려야 하고, 알아서 기도도해야 합니다.
제가 캘거리 순복음 중앙교회의 담임목사로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들을 교회에서 다시 얼굴을 맞대고 볼 수 있을는지 내일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COVID-19이 트루도 수상이 이야기한대로 18개월 즉 1년 반이 지나도록 진정이 되지 못하면 그 동안 여기 캘거리를 떠나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혹은 죽음이 다가와 세상을 떠나실 분도 있을는지 모릅니다.
혹은 COVID-19이 끝나고 다시 교회가 문을 열 때 여러분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때가 되어서 주일 예배에는 과연 몇 명의 성도님들이 믿음을 잃지 않고 다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요? 그때까지 저와 여러분들이 살아남는다면 과연 우리는 지금의 이 아름다운 성전에서 기쁨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혹 이 큰 환난들이 연속하여 일어나고 우리가 다시 만날 기회가 없어진다면 우리는 과연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의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런 일이 시작하거든(×2)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웠느니라.” 아멘!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오늘날의 벌어지는 이런 일들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그 동안 나태하게 믿었고 부끄럽게 믿었던 것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참으로 예수님 만날 날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일어나야 되겠습니다. 이제는 머리를 들어야 되겠습니다. 주여-저희들을 받아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