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죽는 게 아니다.

날짜: 
2024/03/31
말씀: 
고전15:51-58
말씀구절: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55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설교: 

사람을 가리켜 ‘만물의 영장’이라고 합니다. 왜 사람이 동물들보다 절대 우위에 있고, 더욱 귀한 존재일까요? 다름 아닌 사람은 태초에 지음을 받을 때부터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처럼 영적인 존재로 지음을 받았다는 겁니다.

영은 먼지나 흙으로 지어진 육체처럼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즉 우리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불멸의 영적 존재로 태어납니다. 이에 대해 성경의 진리를 자세히 모르시는 분들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아니, 목사님! 사람이 불멸의 존재라고요?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모든 사람은 다 죽잖아요. 그리고 수백 년 혹은 수천 년 전에 죽었던 그들이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이집트의 미라로 보존되지 않는 이상 그 자취도 남김없이 다 흙이나 먼지로 돌아가잖아요. 그러니 인간이 어찌 불멸의 존재인가요? 솔직히 인간도 그저 동물에 불과합니다. 단지 그들과 다른 건 인간이 그들보다 좀 더 아이큐가 좋은 모습으로 발달되고 진화된 고등동물로 살다가 결국 동물들처럼 죽음과 함께 사라지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대부분의 불신자들과 성경의 진리를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모든 사람은 일단 태어나면 누구든지 불멸의 존재가 됩니다. 맞습니까? 예- 맞습니다. 그러나 혹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하는 분이 있습니다. “어- 목사님!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불멸의 존재가 되는 것이 맞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그냥 육체의 죽음과 함께 없어지고 마는 것이 아닙니까?”

이렇게 대답하는 분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대답입니다. 이때 성경의 진리에 대해 조금 더 아시는 분들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건 아니지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나 모든 사람들은 죽어서 그 몸이 흙으로 돌아갑니다. 이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영혼은 하나님이 계신 천국에 들어가고, 예수님의 재림 시에 육체도 다시 부활하기에 불멸의 존재이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의 영혼들은 지옥에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들의 육체는 부활하지 못합니다.(×2) (어- 요게 좀 이상하지요.) 그러니 불신자들은 불멸의 존재가 아닙니다.(×2) (요것도 좀 이상하고요.)

자- 이러한 대답도 좀 더 자세히 따지고 살펴보면 100% 완전히 맞는 대답은 아닙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느 것이 100% 정확히 맞는 성경적인 진리일까요? 오늘 우리는 뜻 깊은 부활절을 맞이하여 죽음과 영생 그리고 부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성경의 답을 찾아보면서 같이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첫째, 신자나 불신자나 모두 영혼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불멸의 존재로 태어납니다.

둘째, 육체는 신자나 불신자나 모두 죽습니다. 즉 지금의 모든 사람의 육체는 불멸의 몸이 아닙니다.

셋째, 신자의 영혼은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몸에서 분리가 되어 그 영혼이 천국에 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부활의 날에 영혼과 육체가 다시 합해집니다. 이때 새롭게 얻은 부활의 몸은 영원히 죽지 않는 불멸의 몸입니다.

넷째, 불신자들의 영혼은 육체의 죽음을 통해 그 영혼이 지옥에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들 불신자들에게도 부활의 때가 있는데,(×2) 그 때에 지옥에 있던 그들의 영혼과 육체가 다시 합해집니다. 이때 이들의 육체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불멸의 몸이 됩니다. 그러나 이들의 육체는 영혼과 더불어 영원한 형벌을 당하게 됩니다. 이를 가리켜 둘째 사망이라고 합니다.

다섯째, 첫째 사망은 지금의 썩어질 육체가 죽는 것이요, 둘째 사망은 영혼과 함께 썩지 않는 부활의 몸도 같이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둘째 사망이라는 뜻은 죽어서 없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죽지 않고 영원한 고통을 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섯째, 신자의 부활은 예수님의 공중 재림 때에 일어나고, 또한 예수님의 지상 재림 때에도 일어납니다.

일곱째, 불신자의 부활의 날은 예수님이 지상 재림 후 천년 왕국이 지나고, 백보좌 심판 때에 일어납니다.

여덟째, 신자들의 부활을 가리켜 다른 말로 생명의 부활 또는 첫째 부활이라도 합니다.

아홉째, 불신자들의 부활은 다른 말로 사망의 부활 또는 둘째 부활이라고 합니다.

열째, 생명의 부활인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는 영원한 복이지만, 사망의 부활인 둘째 부활을 당하는 자는 영원한 저주와 영원한 심판을 당하게 됩니다.

자- 그러면 이미 오래 전에 죽어서 먼지와 흙으로 변한 몸이 어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성경은 살리는 것은 영이라고 했습니다. 즉 예수님의 몸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신다고 합니다.(롬8:11)

좀 더 과학적으로 설명하면 이미 오래 전에 죽었던 동물들의 DNA를 뽑아서 그와 똑같은 모습의 동물을 다시 만들어 내는 것이 요즘의 과학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최신 과학은 DNA 중에 좋지 못한 것은 가위로 잘라내고, 다시 DNA를 새롭게 배열하므로 인간의 유전질병을 퇴치하고, 수명도 거의 무한대로 늘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부활 때에 우리들에게 영원히 죽지 않는 불멸의 몸을 입혀주시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고로 우리는 불멸의 부활의 몸을 입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잠시 후 예수님의 재림 시에 우리는 예수님처럼 부활의 몸을 가지게 됩니다.

그 부활의 몸이 얼마나 좋던지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라.”(빌3:10-11)

성경은 우리 인생들이 육체를 입고 이 땅에서 사는 기간을 손 넓이만한 인생이라고 합니다. 또한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라고 표현합니다. 온라인 동영상에 보면 사람의 일생을 단 10초 만에 모두 보여주는 영상이 있습니다. 일단 갓난아이가 태어나서 아장아장 걷다가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교에 다닙니다.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하고, 아이 낳고, 늙어서 병원에 들어가 죽기까지 10초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뭐야? 벌써 인생이 다 끝났어? 그래, 인생은 짧은 거야. 그러기 때문에 성경은 그 짧은 인생을 헛되이 살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람의 본분을 다하며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들 한분 한분은 그렇게 보람되게 인생을 살고 있지요? 아멘! 예- 그러면 됐습니다. 그렇게 며칠 혹은 몇 년을 더 살다가 오늘 내일 죽으면 됩니다.

아-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무척 아쉽습니까? 남들보다 좀 빨리 죽으면 억울하고 기분이 별로 안 좋습니까? 아- 그거 너무 상심하지 마십시오. 괜찮습니다. 조금 있으면 부활해서 다시는 죽지 않고 예수님처럼 영원히 사는 불멸의 존재로 살게 됩니다. 그러니 죽는 거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린 죽어도 죽는 게 아닙니다. 잠시 잠을 잤다가 깨어 일어나는 겁니다.

그러나 다시 부활의 몸으로 일어날 때에 영원히 복된 생명의 부활로 일어나느냐, 아니면 영원한 고통의 심판의 부활로 일어나느냐, 그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다행히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장 귀한 생명의 부활을 이미 약속받고 확실하게 도장까지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미 저와 여러분들은 그 생명의 부활로 말미암아 너무나도 확실한 성공과 축복과 행복을 얻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인생 살면서 큰 여유가 생겼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초연할 수 있는 여유입니다. 죽음이 가까이 다가와도 “그래, 너 왔냐? 조금만 기다려봐. 이 땅의 일을 마저 정리하고 내가 갈 길을 가마.” 하며 태연히 죽음의 잠을 자러 가면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 부탁합니다. 저도 잠시 후에 죽음의 잠을 자는 순간이 다가 올 텐데, 그때 너무 시끄럽게 울고불고 떠들지 마십시오. 좀 조용히 잠을 잡시다.

조금 있으면 우리는 생명의 부활로 깨어나서 영원토록 죽지 않고 불멸의 존재로 영원토록 다 같이 살 텐데... 뭐 그리 죽음이 대단합니까? 뭐 그리 죽음을 크게 슬퍼합니까? 이에 대해 본문은 말씀합니다.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전15:55, 57)

여러분, 우리 크리스천의 최대의 소원은 이 땅에서 백만장자, 천만장자, 억만장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의 명예와 지위를 얻는 것도 아닙니다. 이 땅의 쾌락과 열락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 뭡니까? 바로 생명의 부활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가장 큰 소원입니다. 여러분, 부활은 구원의 완성입니다. 고로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학수고대합니다. 왜 그럽니까? 바로 그 날이 부활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말씀합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고전15:51-54)

자고로 역사 이래 태어났던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수명이 다하매 다 죽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육체도 때가 되면 죽음의 잠을 자게 됩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죽어도 죽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도 불멸의 존재요, 잠시 후 우리가 입게 될 부활의 몸도 불멸의 존재입니다.

제가 생물들 중에 죽어도 죽지 않는 생물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일명 부활의 생명체입니다. 아- 목사님! 그런 생물이 있습니까? 예- 있습니다. 그중 가장 첫 번째로 나오는 것이 이끼 속에서 자라는 아주 작은 생명체인 물곰(water bear)입니다. 한번 화면을 띠어보실래요. 자- 바로 이놈입니다. 이 사진은 현미경으로 확대한 거고, 다 자란 물곰의 성충 크기는 1.5mm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이 물곰은 팔팔 끓는 물보다 더 뜨거운 섭씨 151도의 고온에서도 존재합니다. 또한 영하 273도에도 존재합니다. 또한 모든 동물들이 목숨을 잃는 10-20 그레이 방사선보다 500배나 더한 5700 그레이의 고방사선에도 존재합니다. 심지어 물곰은 진공 상태에서도 존재합니다. 이 뜻은 이 물곰은 숨을 쉬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죽었다가 100년 후에도 다시 살아납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왜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겠습니까? 성경은 계속해서 우리들에게 죽어도 다시 살아난다, 그것도 더욱 영화로운 부활의 몸으로 다시 살아난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로 이 뜻 깊은 부활절에 제발 부활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죽음 앞에서 겁먹지 말고 초연하십시오. 때가 되어 주님이 오라고 하시면 육체의 낡은 옷은 이 땅에 훌훌 벗어버리고 영혼이 천국에 올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천국에서 행복을 누리면서 잠시만, 아주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역사상 가장 찬란한 부활의 그날이 나에게도 너에게도 다가옵니다.

그리고 잊지 마십시오. 살아서 주님의 재림을 본다면 그 육체가 죽지 않고 바로 부활의 몸으로 변화가 됩니다. 그리고 그날이 우리 주 예수님의 재림의 날입니다. 고로 우리는 그날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립니다. 오- 주여, 오시옵소서. 마라나타! 아무쪼록 이 땅에 살면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후회 없이 사시고, 죽어서도 영광, 그리고 부활의 순간에 더 큰 영광의 노래를 다함께 부르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의 그 찬란한 부활이 잠시 후 우리들에게도 이루어질 것을 분명히 믿습니다. 원하옵기는 내가 죽음의 잠을 들기 전에 이 땅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전도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그들도 우리와 같이 생명의 부활에 참예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그리고 이 땅에서 힘쓰고 애쓰는 우리들의 이 수고가 헛되지 않고, 부활의 그날에 큰 영광으로 나타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