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옥은 존재한다 !
본 문 ; 막 9:43-49
한번은 지옥의 사자가 놀부를 데리고 어떤 장소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 곳에는 사람들이 모두 비지땀을 흘리면서 무거운 돌을 등에 짊어지고 산비탈을 오르내리는 벌을 받고 있었습니다. 꾸물거리는 사람은 도깨비가 가만 놔두지 않고 사정없이 채찍질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옥의 사자가 놀부를 다른 장소로 옮겨갔습니다. 거기는 사람들이 머리만 밖으로 내 놓고 똥 구덩이에 몸을 담그고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두 장소를 보여주고 난 후, 지옥의 사자가 놀부에게 한 곳을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놀부는 처음 가 본 장소는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더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머리는 내놓고 있는 것이니까 똥 구덩이에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놀부가 막 똥 구덩이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 곳에 지키던 도깨비가 호령을 했습니다. "백 년만에 한 번 있는 휴식 끝. 다시 잠수 !"
또 다른 지옥 이야기입니다. 놀부와 흥부가 같이 염라대왕 앞에 섰습니다. 먼저 흥부가 서자 지옥의 염라대왕 앞에 있는 사자가 "흥부는 세상에 있었을 때 죄를 37번 지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지옥의 사자가 오더니만 바늘을 가지고 37번을 콕콕 찌르자 흥부가 너무 아파서 "아야 ! 아야 !" 하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러자 놀부가 생각하기를 "나는 죄를 하도 많이 지었으니까 그걸 어떻게 바늘로 다 찌르겠나 !" 하고 느긋하게 있었습니다.
지옥의 사자가 "놀부는 죄를 3,357,645번 지었다." 하니까 염라대왕이 "그놈은 재봉틀로 계속 박아 버려라." 했다는 겁니다.
물론 이 이야기들은 어떤 유머스럽게 지어진 이야기입니다. 독자를 웃기려는 목적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그냥 웃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 사실이냐 아니냐는 조금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지옥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들은 한바탕 웃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지옥은 결코 동화나 전설에 나오는 꾸며낸 이야기나 유머집에 실려 웃음을 주는 우스개 소리만은 결코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예수님도 지옥에 대해 이렇게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버리라. 불구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버리라.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서 소금 치듯함을 받으리라."(막:43-49)
또한 예수님이 지옥에 대하여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 13:49,50)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마25:41)
여러분, 지옥은 마귀와 그의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거처로, 하나님에게 버림받은 인간도 함께 던져지는 실재의 장소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지옥으로 번역된 헬라어 '게 힌노(Ge-hinnom)' 즉 '힌놈의 골짜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 '힌놈의 골짜기'는 원래 예루살렘 서남쪽 성벽 바로 곁에 있었는데, 구약시대에 그 곳에서는 괴악한 우상 숭배가 오래도록 행하여졌었습니다.
거기에서는 바알신의 속칭인 몰렉의 희생 제물로 아이를 불에 태우기까지 하였습니다. 후일에 요시아 왕이 그 사악한 우상을 깨뜨리고 그 장소를 영원히 부정하게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힌놈의 골짜기'는 예루살렘의 쓰레기터가 되었고, 예루살렘의 쓰레기는 모두 그 곳에 버려졌고, 동물들과 죄인들의 시체도 거기에 버려졌습니다. 그 오물과 시체들 때문에 그 곳에서는 항상 구더기가 들끓었고, 전염병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 골짜기는 언제나 불이 타고 있어서 그 연기가 밤낮 하늘에 올라갔었습니다.
예수님도 지옥을 말씀하실 때 그 장소 즉 '게 힌노'라는 이름을 사용하셨습니다. 즉 지옥은 바로 우주의 쓰레기터로서 죄에 더렵혀진 인생들이 그 곳에 던져지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구더기가 들끓는 것처럼 더러운 곳이요, 또한 언제나 불이 타는 것처럼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의 형벌의 불이 타는 곳이요, 그 곳에는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소리가 그칠 새가 없는 곳입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예수님의 모든 말씀들은 우리를 웃기거나 두렵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실을 사실대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이야기 할 때 보통 '온순하고 부드러운 분, 점잖은 분'으로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지옥에 관한 실제의 묘사와 사실을 확신할 때 쓴 말씀에는 전혀 그 묘사가 부합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지옥에 관하여는 너무도 강하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독사의 새끼들'이라 부르며,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마23:33) 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이러한 말씀은 온유하신 예수님이 하시기에는 매우 어울리지 않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거센 어조로 지옥을 강조하셨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우리에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겁을 주기 위해 없는 사실을 꾸며낸 것이 아니라 실지 이런 형벌의 장소가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어 주심으로 사람들이 지옥에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 해마다 무더운 여름철만 되면 TV에서는 무서운 귀신 이야기를 방영해서 시청자들에게 소름끼치는 공포를 체험하게 하여 더위를 식히게 해줍니다.
이처럼 어렸을 때 들었던 무서운 귀신 이야기나 호랑이 이야기가 늘 머리 속에 남아 있듯이, 주일학교 때 들었던 지옥 이야기 또한 일생 동안 신앙생활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지옥이 없고, 또 설령 있다 하더라도 살기에 좋은 곳이고 행복이 넘치는 곳이라면, 우리는 지옥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죄를 짓지 않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지옥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로 하여금 죄를 피하게 하고,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께 용서를 청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신자들 중에서조차 지옥의 존재와 무서움을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살다 죽으면 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무엇 때문에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무엇 때문에 구원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까 ?
지옥이 있으니까 예수님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지옥이 있으니까 구원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
오늘날 구원의 복음을 분명하게 전하지 아니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지옥의 존재에 대하여 잘 모르거나 아니면 지옥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곳인지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이 지옥에 관해 1시간 가량 설교를 하고 나오니까 어떤 성도가 와서 "아니 목사님, 좋은 말 다 놔두고 어찌 그 무시무시한 지옥 이야기만 하십니까 ? 다음부터는 지옥 이야기 그만하세요. 무서워 죽겠습니다."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교도소 이야기가 듣기 좋습니까 ? 싫지요 ? 그러나 듣기 싫어도 교도소는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옥도 존재합니다."
여러분, 지옥에 관한 설교는 결코 염세적인 설교가 아닙니다. 무식한 설교도 아닙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겐 매력 없고 인기 없는 설교일 수 있지만 천국과 지옥에 관한 설교는 성경적인 설교입니다.
딕손이라는 목사님은 "만일 우리가 강단에서 지옥에 관한 설교를 더 많이 했더라면 우리 사회에서 지옥과 같은 현실이 더 적어졌을 것이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 오늘날 교회가 그렇게 많고, 교회 다니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도 도덕적으로 부패하고 도덕적인 타락이 날로 심해지는 것은 무엇일까요 ? 그것은 사람들 사이에 지옥의 의미를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루는 마귀 대장이 부하들을 소집하여서 오늘부터 37,000교회마다 마귀 1명씩 가서 목사의 주일설교 내용을 알아오도록 파송하였습니다. 그들이 설교를 청취하고 돌아오자 "그래 무슨 설교를 듣고 왔느냐 ? 지옥에 관해 설교하는 목사가 있더냐 ?"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한결같이 마귀 부하들은 37,000교회의 주일예배 설교에 지옥에 관한 설교를 한 목사가 한 사람도 없다고 보고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 보고를 받은 마귀 대장은 박수를 치며 "됐다 ! 이제 지옥은 대만원을 이룰 것이다." 하고 호언장담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옥은 어떤 사람들이 가게 될까요 ?
성경은 이런 사람들이 지옥에 간다고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21: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와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롬2:8)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느니라"(벧후2:4)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계14:11)
어느 집사님이 돌리는 희한한 전도지가 있었습니다. 그 전도지에는 "지옥에 가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제목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 집사님은 만나는 사람마다 이 전도지를 나눠주면서 "그 뒤를 보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거기에는 별 내용이 씌어 있지 않고 "아무 것도 없다"라고 큰 글씨만 씌어 있었습니다.
즉 지옥을 가기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할 일이 없고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간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을 믿는 결단이 없다면,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오는 사건이 없이 가만히 있기만 하면 지옥은 저절로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들은 자신의 환경이 부요하거나 권력 등을 장악하면 흔히 지옥의 존재를 망각하고 살아갑니다.
마치 지옥이란 추상적인 것이고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지옥은 실제로 존재하는 무서운 형벌의 감옥입니다.
어느 극장에서 코미디 연극이 공연되고 있었습니다. 이 코미디물을 구경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했습니다. 그 때 코미디 공연의 막이 올랐다. 공교롭게도 그와 때를 같이하여 화재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코미디 연극을 주도하는 사회자가 분장을 한 채로 관중에게 화재가 난 사실을 알렸습니다. "여러분, 지금 극장에 화재가 났으니 긴급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관중들은 "와- !" 하고 웃으면서 한 사람도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코미디언이 관중을 웃기기 위하여 하는 말로 알아들었기 때문입니다.
코미디언이 다시 한번 진지하게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 정말 극장에 불이 났습니다." 그래도 관중은 곧이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극장 안에 있는 관중들은 진짜로 말한 코미디언의 말을 믿지 않다가 모두들 불에 타죽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이 오늘날 지옥에 대해서 성경이 말씀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믿으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지옥은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