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와 차원이 다르다.

날짜: 
2024/01/13
말씀: 
사55:8-9
말씀구절: 

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

설교: 

메뚜기와 하루살이가 하루 종일 논에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날이 저물자 메뚜기는 하루살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루살이야, 이젠 저녁이 다 되었어. 오늘은 그만 놀고 내일 또 놀자.“ 이 말을 들은 하루살이는 메뚜기의 말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되물었습니다. "메뚜기야, 내일이 뭐니? 어떻게 내일 또 놀자고 하니?”

메뚜기는 말했습니다. “응- 잠시 후면 하늘에 별들이 반짝이고, 모든 동물이 다 잠을 자게 되는데, 잠자는 이 밤이 지나면 내일이 온단다.” 그러나 하루 밖에 살지 못하는 하루살이는 내일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 메뚜기는 개구리와 온 여름을 함께 놀았습니다. 가을이 오고 날씨가 차가워지자 개구리가 메뚜기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메뚜기야, 우리 내년에 만나서 다시 놀자."

메뚜기는 내년이 뭐냐고 개구리에게 물었습니다. 개구리는 말했습니다. “응- 흰 눈이 천지를 뒤덮고, 얼음이 얼고, 몹시 추워서 모든 개구리가 땅 속에 들어가서, 오래 오래 겨울잠을 자고 나면, 다시 따뜻한 봄이 오는데, 그 때가 내년이야.” 그러나 한 시즌 밖에 살지 못하는 메뚜기는 그 말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하루살이와 메뚜기와 개구리가 “내일 또 만나자.” “내년에 또 만나자.“라고 말을 해보지만 한쪽에서는 그 말의 뜻이 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왜 그렇지요? 쉽게 말하면 서로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차원(Dimension)‘이란 국어사전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사물을 보거나 생각하는 처지, 또는 어떤 생각이나 의견 따위를 이루는 사상이나 학식의 수준“

그리고 ‘차원’이란 단어를 수학적으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기원전 3세기에 기하학의 시조라고 하는 그리스 수학자 ‘유클리드‘의 정의입니다. “점은 0차원, 선은 일차원, 면은 2차원, 입체는 3차원” 이렇게 세상을 3차원으로 생각하는 관념은 ’아인슈타인‘이라는 사람이 나타나기 전까지 2200년간 상당히 오랫동안 다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에서 우리가 사는 이 우주를 3차원의 공간+시간을 합한 4차원의 시공간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다가 1960년대부터 ‘초끈이론’이란 것이 등장했습니다. 즉 그동안 0차원이라고 생각했던 점을 아주 작은 끈으로 인식하는 겁니다. 이런 초끈이론에 의하면 우주는 9차원의 공간+시간을 합하여 10차원의 시공간으로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그런데 1996년부터 ‘M이론’ 이라는 것이 등장하여 우주는 11차원으로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그런데 상대성 이론이나, 초끈이론이나, M이론에서 말하는 4차원 이상의 것들은 3차원 세상에서 사는 우리 인간들에게는 전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단지 수학적으로만 증명이 되는 것들입니다. 그것도 보통 수학자가 아닌 천재적인 수학자들에게 수학적으로만 납득이 되는 것들입니다.

그러니까 저같이 수학 점수가 좋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4차원 이상의 차원들을 복잡한 수학 공식으로 설명하면 “아- 뭐야 이거? 꼴도 보기 싫다.” 하고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아- 그러잖아요. 천재 수학자들도 복잡하게 생각하는 수학 공식들을 어떻게 감히 내 앞에서 설명을 합니까? 나를 어떻게 보고요?

그러나 천재 수학자들은 그러한 ‘초끈이론’에 대해서 “수학적으로 너무나 완벽하고 아름답다.”고까지 표현합니다. 여러분, 제가 오늘 설교하는 목적은 뭐 복잡한 지식으로 여러분을 헷갈리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하나님은 우리 인간과 차원이 다르다는 겁니다. 아- 그러잖아요. 우리가 4차원의 세계도 인식을 못하면서 어떻게 11차원까지 인식을 합니까?

더구나 그런 11차원과 그 이상의 차원을 만드신 하나님의 차원은 얼마나 크고 높습니까?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지식과 능력이 하나님에 비해 너무나도 작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고로 하나님의 그 크신 지식을 아무리 똑똑하고 아이큐가 좋은 인간에게 설명을 해줘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기에, 성경은 그런 초고급 지식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아예 하지 않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하나님의 천지창조도 보십시오. 창세기 1장에 보면 하나님의 천지 만물의 창조과정을 단지 6일 동안 일어난 일로 너무도 간단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구체적인 수학공식이 적용되고, 어떤 물리적인 법칙으로 이루어졌는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하나님이 말씀으로 “있으라. 있으라.” 하니까 그게 그대로 되었다는 겁니다.

도저히 인간의 지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고, 모든 것이 꾸며낸 이야기 같습니다. 그런데 믿음이 좋은 저와 여러분들은 그런 이야기를 ‘아멘’ 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는 너무나도 크고 많은 차원이 있기 때문에,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들도 하나님에게는 너무나도 쉽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인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도 봅시다. 여러분, 이 기적이 쉽습니까? 어렵습니까? 이게요 어떻게 보면 참 쉽습니다. 예수님이 미리 아주 진한 포도주 원액을 몰래 숨겨놓고 있다가 남이 보지 않을 때 살짝 물에 타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속임수적인 마술이 아니고 그냥 맹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것은 화학적으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차원에서는 그런 불가능한 일들이 가능합니다. 왜요? 하나님은 우리와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기적들도 보면 현재 인간의 과학으로 도저히 설명이 안 됩니다.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차원이 낮은 인간의 지식의 한계 때문에 그런 것이지, 차원이 높은 하나님은 가능합니다.

부활의 경우도 보십시오. 아니 수천 년 전에 죽어서 먼지로 바뀐 사람들이 어떻게 단체로 다시 살아납니까? 그거 현대 과학으로 보면 도저히 상상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과학적 차원이 하나님의 과학적 차원에 비해 훨씬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큰 오류가 뭐냐 하면 자기가 모르는 것은 하나님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아니에요. 그거 웃기는 소리입니다. 내가 모르는 것을 하나님은 알고 있습니다. 내가 못하는 것을 하나님은 아주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55:8-9)

여러분, 인간은 누구나 시간이라고 하는 4차원적 제약을 받기 때문에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하지 않는 한, 과거의 일을 돌이킬 수 없고, 미래의 일을 이미 완성한 것처럼 미리 예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4차원의 한계 즉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미 오래 전에 죽었던 사람을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볼 수도 있고, 이미 죽었던 사람도 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사람을 이미 태어나서 죽은 존재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경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죽은 자의 부활을 의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마22:31-32)

즉 하나님에게는 수천 년 전에 죽었던 사람까지도 현재의 죽지 않은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고, 이미 오래 전에 죽었던 그들도 다시 살려내실 수 있다는 겁니다. 아니,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요? 아- 하나님은 우리와 차원이 다르다니까요. 왜 자꾸 하나님을 나와 같은 차원으로 생각하는 겁니까?

성경 말씀입니다. “주의 날이 어찌 인생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날과 같겠느냐?”(욥10:5)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시90:4)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민23:19)

구약 성경 다니엘서 2장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꾸었습니다. 분명히 중요한 뜻이 있는 꿈입니다. 그런데 그 꿈을 꾸고 나서 깨어보니 무슨 꿈을 꾸었는지 도저히 생각이 안 납니다. 그래서 바벨론 나라의 모든 박사와 술사와 점쟁이들을 다 부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내가 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라고 명령합니다.

그러자 박사들과 술사들이 왕에게 말합니다. “왕이여, 꾸신 꿈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들이 해석해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왕이 단호히 명령합니다. “내가 니들에게 방금 뭐라 그랬니? 내가 꾼 꿈도 말을 하고, 그 꿈의 해석도 같이 말하라 그랬지. 빨리 말을 해라. 그러지 않으면 다 죽일 것이다.”

그러자 술사와 박사들이 대답합니다. “아니, 왕이여- 세상에! 왕이 요구하시는 것은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즉 인간은 그 누구도 그런 비밀한 일을 모른다는 겁니다. 오직 신, 그것도 아주 뛰어난 신만이 그것을 아신다는 겁니다.

결국 이 일로 인해 바벨론의 모든 박사들, 술사들, 점쟁이들이 다 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지만 뛰어난 지혜와 지식으로 그들 중에 박사였던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도 함께 죽을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다니엘과 친구들이 기도합니다. “하늘의 하나님이여, 이 은밀한 일을 보여 주사 저희들이 죽지 않게 하옵소서.”

그러자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듣고 밤에 꿈을 통해 다니엘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왕에게 나아가 그 꿈과 함께 해석까지 거침없이 말해줍니다. “왕이여- 왕이 물으신 것은 박사나 술객이나 점쟁이가 능히 보일 수 없습니다.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단2:27-28)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또 왕이 보신즉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 부숴드리매... 그 우상이 다 부서졌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단2:31-35)

“그 꿈이 이러한즉 해석도 해드리겠습니다. 이 신상의 정금 머리는 바로 바벨론이요, 은으로 된 가슴과 팔은 바벨론 뒤에 일어날 메대와 파사 나라요,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그 뒤에 일어날 헬라 나라요, 철로 된 종아리는 그 뒤에 일어날 아주 강한 로마요, 얼마는 철과 얼마는 진흙으로 된 발은 말세에 일어날 나라들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나타난 돌은 바로 산돌이 되시는 예수님을 의미하는데, 이 돌이 그 모든 세상 나라들을 없애고, 한 나라를 세우시는데, 이 나라는 영원히 망하지 않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단2:35-44 : 조용기 목사님 해석에 따름)

자- 보십시오. 하나님은 다니엘이란 사람에게 주전 600년경부터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의 거의 2600년 동안에 일어날 세상일들을 미리 보여주셨습니다. 아니- 이게 어찌 가능합니까? 감히 누가 미래의 2600년 동안 일어날 일들을 이렇게 눈앞에서 보는 것같이 알 수 있겠습니까? 바로 4차원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고, 모든 차원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외에는 그 누구도 이것을 알 수도 없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종종 의심이 들어오고 낙심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실력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고로 제가 오늘 어렵지만 이렇게 차원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런 10차원, 11차원 그리고 그 이상의 차원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겁니다. 우리는 4차원도 제대로 모르는데 하나님은 그 수많은 차원을 만드시고, 그 차원들을 손안에서 마음대로 주무르듯 하실 수 있다는 겁니다.

요한계시록 21:1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보세요. 처음 땅, 처음 하늘, 처음 바다가 없어지고, 새 하늘, 새 땅이 쨘- 하고 나타나는 것, 이거 뭐에요?

물론 이것을 영적으로만 해석해서 그 동안 사단이 오염시키고 망쳐났던 지금의 하늘과 땅과 바다를 하나님이 영적으로 새롭게 하셨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눈에 보이는 땅과 하늘과 바다는 옛날 그대로인데 다만 영적으로 새롭게 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겁니다. 물론 그렇게 해석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하시고 난 후 천년 왕국도 끝나고, 새 예루살렘 시티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천신지 시대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을 글자 그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지금 눈에 보이는 이 낡은 땅과, 낡은 하늘과, 낡은 바다를 마치 자동차의 낡은 부속은 통째로 빼버리고 새로운 부속을 갈아 끼우듯이 하나님은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도 베드로도 그때의 일을 미리 바라보면서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천체는 타서 녹아버리고, 땅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은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벧후3:10, 공동번역)

여러분, 하나님은 이렇게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차원조차 마음대로 없애고, 만들고 또한 주무를 수 있는 분입니다. 고로 하나님의 능력과 실력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도리어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믿으십시오.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아무쪼록 차원이 높으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시면서 하나님이 믿는 자에게 주시는 그 큰 기적도 함께 체험하면서 더욱 행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와 하나님은 차원이 다릅니다. 차원이 낮은 우리는 그 일을 이해도 못하고, 그 일을 성취시키지도 못하지만 차원이 높으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그 일을 성취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도 너무나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주여, 지금 우리가 바라보고 생각하는 그 일을 쉽게 쉽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