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렇게 일하신다.

날짜: 
2009/03/22
설교: 

렘33:2 하나님은 이렇게 일하신다.
이 세상 모든 피조물들은 나름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합니다. 만물의 영장인 사람도 일을 하지만, 창조주 하나님도 일을 하십니다. 만약 하나님이 일을 하시지 않는다면 이 우주는 엉망진창이 되고 말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에도 하나님은 스스로 말씀하시기를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시는 여호와"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주를 위하여도 일을 하시지만 특별히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우리 인간들을 위하여서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죄를 짓고 불행해진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하여 어제도 일을 하셨고, 오늘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찾아오셔서 일하시고 있고, 내일도 저와 여러분들의 행복을 위하여 일을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병들면 고쳐주시는 일을 비롯해, 가난하면 부요케 만들기 위한 일도 하시며, 근심과 스트레스에 싸여 있으면 그 모든 스트레스와 근심을 풀어주고 기쁨을 주시기 위하여 일을 하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이 일을 하실 때에는 그 일을 행하시는 법칙이 있습니다. 이 법칙을 잘 알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을 더 풍성히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어떤 법칙을 따라서 일하실까요?
1. 사랑을 따라서 일하십니다.
예수님 믿으면 필수적으로 접하는 성경의 가장 핵심구절이 구절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요한복음 3장 16절입니다. 아시는 분이 많으신 것 같은데 같이 한번 암송해 보실까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즉 하나님은 타락한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님을 내어주실 때에 그 근본 이유가 사랑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택하시고 구원하신 이유도 바로 사랑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자신의 몸을 깨트리고 그 피를 흘리신 것도 바로 사랑입니다. 즉 하나님이 일을 하실 때에는 그 동기가 사랑입니다. 그것도 우리가 잘나서, 의로워서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비록 원수이지만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이처럼 그토록 지독히 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 고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을 헤아릴 때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놓쳐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이같이 사랑을 따라서 일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도 어떤 일을 할 때에 하나님처럼 사랑을 따라서 일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전16:14) "사랑을 따라 구하라. 신령한 것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고전14:1) 즉 하나님께 무엇을 구할 때에도 나의 유익만을 위한 이기적인 동기로 구하지 말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구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이 이 외국 땅에서도 늘 예배에 참석하고, 예수님의 몸인 교회에 나와 헌신 봉사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다름 아닌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순복음 교인들은 아주 유난스럽게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합니다. 도대체 순복음 교인들은 왜 그럽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받았기에 그 강권적인 사랑이 나에게 봉사하는 힘을 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7장에 보면 예수님이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한 죄인인 여자가 와서 예수님께 나아와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셨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풀어 그 발을 씻기고, 발에 입을 맞추며, 향유를 부었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행동을 본 주위의 사람들은 죄인인 이 여자와 함께 이 여자를 가까이 오도록 용납한 예수님까지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저를 더 사랑하겠느냐?" "예, 제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네 판단이 옳도다. 이 여인은 많은 죄를 용서받았으므로 저의 사랑이 많음이라." 즉 이 여인이 예수님에게 행한 눈물겨운 헌신은 다름 아닌 사랑의 발로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도 이러한 순수한 사랑으로 일을 합니다. 누가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는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이기에 그 사랑이 나를 평생토록 주의 일을 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도 감사하면서 일을 합니다. 때로는 많은 희생도 감수합니다. 때로는 비난과 욕도 얻어먹으면서도 끝까지 하나님의 일을 합니다. 도대체 왜 그럽니까? 미쳤습니까? 아닙니다. 그 사랑이 나를 강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고후5:9, 13-1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쪼록 이 외국 땅에서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고, 그 강권적인 사랑의 힘으로 사도 바울처럼 주님을 위해 헌신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공의를 따라서 일하십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사1:15) 도대체 하나님이 왜 우리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것입니까? 세상 말로 하나님이 삐쳤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마음이 심히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고로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케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업을 버리며, 악행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사1:15-17)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불의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은 공의를 따라서 일하십니다. 고로 우리는 무엇이 하나님의 공의인지 성경을 통하여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공의를 좇아가야 합니다. 비록 그 공의를 좇는 길이 험난할지라도 하나님의 공의를 저버리면 하나님은 우리 편에 서서 도와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내 편으로 만들려고 때를 쓰기 이전에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공의의 편에 서야 합니다.
자고로 성경을 바라볼 때 하나님은 자신의 공의에 선 민족과 국가와 개인을 도와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를 저버린 민족은 비록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 민족이라도 버림당하여 망하고 말았습니다. 고로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공의도 마땅히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명을 바쳐 그 공의를 따라가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공의를 저버리면 성도로서의 담대함도 사라지고 맙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저버리고 나서 어찌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공의를 저버리고 축복만 달라고 외치는 것은 더러운 그릇에다가 귀한 음식을 달라고 떼를 쓰는 것과도 같습니다. 고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기 전에 먼저 공의에 서기를 원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의가 충족이 되기 위해서 먼저 우리는 불의함을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의 불의가 하나님의 공의로 바뀔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나라 천국이 우리에게 임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의 공의와 함께 천국을 이루어 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믿음을 따라서 일하십니다.
성경에 보면 자주 이런 구절을 접하게 됩니다.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도다." 즉 예수님이 기적을 일으키실 때에 믿음을 따라서 기적을 일으키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이 자라난 나사렛이란 동네에서는 별 기적을 일으키시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나사렛 동네 사람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성경은 믿음이 없이 행하는 것, 곧 불신은 죄라고 말을 합니다.(롬14:23) 불신 속에서는 하나님이 일을 하시지 않습니다. 성경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을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하셨습니다. 또한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마21:22)고 하셨습니다.
또한 성경은 증거합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16:16-18)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약5:15)
여러분,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귀로 듣지 못하는 하나님, 손으로 만질 수 없는 하나님을 어찌 내 아버지, 내 하나님이라고 부릅니까? 다름 아닌 하나님이 믿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믿음을 주셨기에 우리는 이 온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믿음을 주셨기에 우리는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을 믿습니다. 혹 이것이 믿어지지 않으시는 분들은 하나님께 믿음을 달라고 한번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있습니다. 자고로 하나님을 믿지 못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이르지 못하고 광야에서 엎드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하나님을 믿은 여호수아와 갈렙은 마침내 장수하여 젖과 굴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이를 가능케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14:1)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 끝날 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저와 여러분들을 반드시 도와주시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저와 여러분들을 이 외국 땅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도록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저와 여러분들을 무사히 천국까지 인도할 것을 의심하지 말고 믿어야 합니다.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 보면 이런 말씀을 아주 많이 듣습니다. "성도 여러분,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귀에는 들리는 것 없고, 손에는 잡히는 것이 없을지라도 믿음을 가지고 담대히 나아가면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는 일어납니다. 질병은 치료됩니다. 축복은 우리에게 임합니다. 그러므로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을 따라서 일하십니다. 공의와 믿음을 따라서 일하십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에게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손이 짧아서 구원치 못하심도 아닙니다.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닙니다. 오직 우리의 죄악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 막았고, 그 죄가 얼굴을 가려서 우리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고로 사랑이 아닌 미움은 물러가야 합니다. 공의가 아닌 불의도 물러가야 합니다. 믿음이 아닌 불신도 사라져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이 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 임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납니다. 그 결과 우리는 더욱 행복해집니다. 더욱 풍성해집니다. 이러한 넘치는 축복과 행복이 우리들에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