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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태신앙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거의 죽을 때가 다 되어서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아침에는 하나님을 믿다가도, 점심때에 좀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저녁때에 다시 좋은 소식이 들리면 다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왔다리 갔다리 신앙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때부터 비록 열심이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주일 아침만 교회에 나가는 선데이 모닝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제대한 후 성령을 받고 나서 참으로 열심히, 그리고 줄기차게 오늘날까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전파해 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언제부터 하나님을 믿었는지요? 그리고 어떻게 해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는지요? 단지 부모님이나 집안 어른이 하도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니까 "에이, 어른 말을 잘 들어야지!" 하는 마음을 갖고 하나님을 믿는다면 인간적으로는 효자요, 착한 사람일는지는 모르지만 왠지 그 믿음은 바람직하거나 튼튼한 믿음은 못됩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단지 하나님이 복을 주니까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시요, 복의 근원이 되십니다. 그러나 단지 하나님이 복을 주니까 하나님을 믿는다는 신앙은 그리 추천할만한 것이 못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신앙을 가진 사람은 혹 하나님이 복을 늦게 주거나, 남보다 조금 주면 언제든지 하나님을 등지고 돌아설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가족들이나 주위의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즉 사람과 친해 보려고, 혹은 비즈니스를 위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 역시 바른 믿음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하나님 안 믿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기니까 무서워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무서워서 믿는다는 것은 역시 바람직한 신앙이 못됩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나는 무조건 하나님을 믿는다."라고 말을 합니다. 이런 사람은 참으로 강한 믿음의 소유자 같지만 잘못하면 막무가내, 고집불통, 광신자로 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왜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까? 어떤 한 과학자는 자신은 이런 열 가지 이유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을 합니다. 그의 말을 빌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분, 동전 열 개를 각각 1부터 10까지 번호를 매기고 주머니에 넣고 흔든 다음, 그것을 다시 꺼낼 때, 순서대로 1부터 10까지 계속해서 나올 확률은 100억 분의 1입니다. 이런 미세한 확률이 우주에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① 지구의 돌아가는 속도입니다. 지구는 시간당 1,600km로 돌고 있습니다. 이런 지구가 만약 시간당 160km로만 돌아도 사람들은 낮에는 타죽고 밤에는 얼어 죽고 말 것입니다.
②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가 신비스럽게도 인간이 살 수 있는 아주 알맞은 거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③ 지구가 23도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4계절이 나타납니다. 만약 지구가 수평이라면 하루에 두 번씩 물에 잠기게 되고 말 것입니다.
④ 지구와 달이 80,000km라는 알맞은 거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구는 하루에 두 번씩 물에 잠기는 일이 없습니다.
⑤ 지구의 두께가 3m만 더 두꺼웠으면 산소가 없어지고 맙니다. 그러면 모든 동식물은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⑥ 대기권의 두께가 지금보다 얇았더라면 지구는 별똥들에 의해서 날마다 불바다가 되고 맙니다.
⑦ 연어의 행로입니다. 연어는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바다에서 태어나 강물로 올라옵니다.
⑧ 장어의 행로입니다. 장어가 바닷가에서 알을 낳고 죽으면 새끼들은 다시 어미가 살던 호수나 강으로 올라옵니다. 아메리칸 뱀장어가 유럽에서 잡힌 일이 없고, 유럽 뱀장어가 아메리카에서 잡힌 일이 없습니다.
⑨ 호주의 선인장이 빠른 속도로 번식되는 것을 억제시킬 수 있었던 것은 선인장만 갈아먹고 사는 곤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⑩ 사람은 폐를 가지고 있고, 곤충은 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관은 성장을 억제시킵니다. 만약 곤충도 폐를 가지고 있다면 사람만큼 성장할 텐데 다행스럽게도 곤충은 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런 10가지 사건들이 우연히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일은 확률로도 따질 수 없는 너무나 세밀하고 완전하게 계획된 일입니다. 즉 이 우주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이런 세밀한 하나님을 믿습니다."
여러분, 이 과학자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참으로 과학적이고,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목사인 저에게도 하나님을 믿는 참으로 확실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나는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하나님을 직접 만나기 전에도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하나님을 믿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만약 목사인 제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목사의 길을 가고 있다면,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이 자리에 서있다면 목사로서 좀 불행한 목사일 것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다행인 것은 제가 직접 하나님을 만났으니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하나님을 믿으십시오."라고 확신 있게 증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거는 꾸며낸 거짓말이 아닌 참 말이요, 참 증거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난 후의 저의 신앙과 하나님을 만나기 전의 저의 신앙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나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거나, 내가 납득하기 힘든 일이 일어나면 "혹시 하나님이 안 계시는 것이 아닐까? 혹시 하나님은 나쁜 하나님이 아닐까? 혹시 하나님이 실수하시지 않았는가?” 하는 의심이 일어났고, 나쁜 일이 일어나는 원인을 하나님께 돌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 그런 의심과 오해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나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도 "하나님, 당신은 분명히 살아 계시고, 좋으신 분이신데, 그리고 전능하신 분이신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제가 아직 부족하오니 저를 깨닫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나의 못난 모습을 탓할지언정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탓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좋은 일이 일어나면 그것은 내가 잘나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덕분이요, 반면 나쁜 일이 일어나면 그것은 하나님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내가 죄가 크던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고 난 후에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결코 포기하거나 중단하는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을 만나고 보니 그 분은 나의 생명보다 귀하신 분이시요, 온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귀하신 분이심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그 무서운 형벌과 잔인한 죽음에 처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자기 이름을 내보려고 하는 영웅심이나 공명심 때문이었습니까? 아니면 미련한 광신자들의 맹신 때문이었습니까?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한 나약한 사람들의 허풍주의나 위선주의였습니까?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들이 죽음 앞에서도 그토록 담대하고, 죽음 앞에서도 그토록 하나님께 감사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믿을 수 있었습니까? 그들이 남들보다 특별히 똑똑하고 학식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까? 그들이 아주 특별한 설교를 듣고, 아주 특별한 성경공부를 했기 때문이었습니까? 아니면 그들이 아주 특별한 교단에 속하고, 특별한 교회에 다녔기 때문이었습니까?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그들이 끝까지 사랑하고, 끝까지 감사를 하고, 끝까지 기뻐하고, 끝까지 소망찬 얼굴을 하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바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께 이 세상 사랑이 아닌 하늘나라 사랑, 즉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았고, 잠시 후에 없어질 소망이 아닌 영원한 하늘나라 소망을 얻었고,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행복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그 분을 위해서라면 죽음의 순간에도 감사할 수 있었고, 그 분의 뜻이라면 죽음이 와도 끝까지 사랑할 수 있었고, 그 분이 원하신다면 아골골짝 빈들이나 소돔 같은 거리에도 어디든지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옛날의 크리스천처럼 당신도 하나님을 만났다면, 그리고 오늘도 하나님과 늘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당신도 역시 그들처럼 죽기까지 사랑할 수 있고, 죽기까지 감사할 수 있고, 죽기까지 믿음의 길을 꿋꿋이 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신앙의 성공과 실패는 당신이 어떤 교단에 속하고, 당신이 어떤 교회에 다니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얼마나 성경공부를 많이 하고, 얼마나 성경을 아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과연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났느냐, 못 만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 교회는 왜 다니고, 날마다 성경공부는 왜 하는 것입니까? 도대체 왜 이 머나먼 이국땅에 와서도 그토록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그토록 열심히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공부하기 피곤하고, 놀기도 바쁘고, 살기도 만만치 않은데 왜 오늘 여기에 나오셨습니까? 왜 자동차 가스값 없애고, 애써 벌은 돈 헌금하고, 귀중한 시간을 여기서 보내고 있습니까?
교회에 나오면 누가 여러분을 위대하다고 표창장을 줍니까? 알아나 줍니까? 도대체 왜 여기 나오셨습니까? 그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여러분,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그리고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오늘의 하루는 실패입니다. 오늘의 하루는 시간 낭비입니다. 그러나 오늘 당신이 여기서 하나님을 만난다면, 그리고 그 분으로부터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는 음성을 듣는다면 오늘의 하루는 성공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루는 참으로 보람차고 행복한 하루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나 먼 당신이 아닙니다. 구만리장천에 떨어져있어서 도저히 만나지 못하는 하나님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죽은 하나님은 더더구나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찾아오셨고, 오늘도 우리를 만나기 원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을 구하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그를 구하면 만나리라.”(신4:2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만나지겠고,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29:13-14)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행17:2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날마다 만나십시오. 그리고 그 분으로부터 날마다 새 힘을 얻으십시오. 그리고 그 분으로부터 위로와 용기를 얻고 또다시 전진하십시오. 그 분으로부터 하늘의 기쁨과 평안, 그리고 행복을 얻으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외쳐보십시오. “나는 행복하다!”
그리고 왜 그렇게 행복하냐고 다른 사람들이 묻는다면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에’라고 고백해 보십시오.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에 너와 나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죽음의 순간까지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났기에 우리는 그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감사할 수 있고, 하나님을 만났기에 우리는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났기에 너와 나의 인생은 성공이요, 누가 뭐래도 행복입니다. 그리고 그 행복은 앞으로도 계속되고 영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가 창립된 지 이제 19년이 되어 갑니다. 이곳 앨버타 저널의 교회 광고란에 보면 항상 이런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곳 캘거리 순복음 중앙 교회' 할렐루야! 이 표어대로 주님의 몸인 교회에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우리의 마음으로 만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하나님을 만난 저희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끝까지 감사하고, 끝까지 사랑하고, 끝까지 믿음으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그 날 하나님을 만나는 행복과 즐거움을 천국에서도 영원히 얻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