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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의 경북 영양에서 나눔과 섬김의 집이라는 재가노인복지시설에서 사역하는 이광호 목사입니다.
저희 나눔과 섬김의 집은 복지관 건립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재정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원봉사자로 나오시는 집사님이 얼마전 산나물을 채집하러 갔다가 산삼을 캐셨습니다. 20-30년생과 100년 이상된 감정결가 아주 좋은 산삼을 캐셨습니다.
집사님은 산삼을 판매하여 저희 나눔과 섬김의 집의 건축을 위하여 쓰시기
로 작정하시고 기도하고 계십니다.
혹 필요하신 분들이나 저희 나눔과 섬김의 집 사역을 이해하시고 도우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연락 주십시요.
연락 : 054-683-8824 // 011-9767-8825 이광호 목사
저희 나눔과 섬김의 집은 복지관 건립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재정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원봉사자로 나오시는 집사님이 얼마전 산나물을 채집하러 갔다가 산삼을 캐셨습니다. 20-30년생과 100년 이상된 감정결가 아주 좋은 산삼을 캐셨습니다.
집사님은 산삼을 판매하여 저희 나눔과 섬김의 집의 건축을 위하여 쓰시기
로 작정하시고 기도하고 계십니다.
혹 필요하신 분들이나 저희 나눔과 섬김의 집 사역을 이해하시고 도우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연락 주십시요.
연락 : 054-683-8824 // 011-9767-8825 이광호 목사
21 years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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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예수제자훈련학교 원서 접수 중
Korea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 DTS 일 정
가을 DTS
강의기간: 9월 8일 - 11월 29일
전도여행: 12월 1일 -1월 24일
♰ DTS 대상
만18세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
♰ DTS 특징
1. 영어 DTS와 한국어 DTS 가 한 건물 안에서 이루어짐으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경험할 수 있다.
2. DTS 훈련 후에 Okanagan ESL 에 Join 하여 실제적인 영어 훈련을 받을 수 있다. DTS 훈련 후에 ESL을 하실 경우 $500의 강의비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Term 1: 2월 - 6월, Term 2: 9월 - 1월)
3. DTS 훈련 후에 Okanagan 북한 사역에 장, 단기 사역자로 헌신하여 일할 수 있다.
4. 오카나간 호수 옆에 자리 잡은 Base 건물에서 생활함으로써 영적, 정서적 풍요로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5. 다른 학교에 join하거나 장, 단기 사역자로 헌신하기 원하시는 분은 절차를 거쳐 다시 캐나다로 입국하시게 됩니다.
6. 독수리예수제자훈련학교 졸업자는 강의비 할인(CAD$1,600) 혜택을 드립니다.
♰ DTS 강 사
임용순 목사, 박윤호 선교사, Paul Martinson, Sang Grossi, Patience Law, Rick & Judy 등 YWAM의 전문적인 강사들로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어 강의일 경우 한국말 통역)
♰ 강의 주제들:
묵상, 하나님의 음성 듣는 법, 십자가, 권리 포기, 겸손, 성령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영적전쟁, 다림줄, 재정, 성격과 기질, 그리스도인의 세계관, 공동체, 관계, 전도, 선교
♰ DTS 전도여행 지역
가을 DTS: 남미 및 기타 대륙
♰ DTS 강의 장소
Canada BC주 오카나간 밸리의 YWAM-Okanagan 베이스
♰ DTS 학비(캐나다 달러)
강의 기간: CAD$3,200, 전도여행 기간: CAD$2,500(항공료 포함)전도 여행지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DTS 원서 접수 비: 캐나다 달러 50불
(송금 방법에 대해서는e-mail을 통해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원서다운로드
http://www.oklovekorea.org/download.htm
♰ DTS 원서 보내실 곳
작성한 원서를 우편이나, Fax로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주소: YWAM-Okanagan 한국인 DTS
1441 Green Bay Road, Westbank, BC, Canada V4T 2B9
Fax: 1-250-768-1172
♰ DTS 문의전화
담당간사: 1-250-979-2929 Lydia Yang
한국에서 전화 할 때 한국시간 오전10시-오후 2시 사이에 전화하시면 받기가 편리합니다.
♰ E-mail: oklovekorea@godpeople.com
nkmlydia@hanmail.net
♰ DTS 원서 접수마감
가을 DTS 마감일: 7월 31일
♰ 합격자 통보
가을 DTS: 8월 5일 이전
Korea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 DTS 일 정
가을 DTS
강의기간: 9월 8일 - 11월 29일
전도여행: 12월 1일 -1월 24일
♰ DTS 대상
만18세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
♰ DTS 특징
1. 영어 DTS와 한국어 DTS 가 한 건물 안에서 이루어짐으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경험할 수 있다.
2. DTS 훈련 후에 Okanagan ESL 에 Join 하여 실제적인 영어 훈련을 받을 수 있다. DTS 훈련 후에 ESL을 하실 경우 $500의 강의비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Term 1: 2월 - 6월, Term 2: 9월 - 1월)
3. DTS 훈련 후에 Okanagan 북한 사역에 장, 단기 사역자로 헌신하여 일할 수 있다.
4. 오카나간 호수 옆에 자리 잡은 Base 건물에서 생활함으로써 영적, 정서적 풍요로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5. 다른 학교에 join하거나 장, 단기 사역자로 헌신하기 원하시는 분은 절차를 거쳐 다시 캐나다로 입국하시게 됩니다.
6. 독수리예수제자훈련학교 졸업자는 강의비 할인(CAD$1,600) 혜택을 드립니다.
♰ DTS 강 사
임용순 목사, 박윤호 선교사, Paul Martinson, Sang Grossi, Patience Law, Rick & Judy 등 YWAM의 전문적인 강사들로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어 강의일 경우 한국말 통역)
♰ 강의 주제들:
묵상, 하나님의 음성 듣는 법, 십자가, 권리 포기, 겸손, 성령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영적전쟁, 다림줄, 재정, 성격과 기질, 그리스도인의 세계관, 공동체, 관계, 전도, 선교
♰ DTS 전도여행 지역
가을 DTS: 남미 및 기타 대륙
♰ DTS 강의 장소
Canada BC주 오카나간 밸리의 YWAM-Okanagan 베이스
♰ DTS 학비(캐나다 달러)
강의 기간: CAD$3,200, 전도여행 기간: CAD$2,500(항공료 포함)전도 여행지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DTS 원서 접수 비: 캐나다 달러 50불
(송금 방법에 대해서는e-mail을 통해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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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klovekorea.org/download.htm
♰ DTS 원서 보내실 곳
작성한 원서를 우편이나, Fax로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주소: YWAM-Okanagan 한국인 DTS
1441 Green Bay Road, Westbank, BC, Canada V4T 2B9
Fax: 1-250-768-1172
♰ DTS 문의전화
담당간사: 1-250-979-2929 Lydia Yang
한국에서 전화 할 때 한국시간 오전10시-오후 2시 사이에 전화하시면 받기가 편리합니다.
♰ E-mail: oklovekorea@godpeople.com
nkmlydi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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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DTS 마감일: 7월 31일
♰ 합격자 통보
가을 DTS: 8월 5일 이전
21 years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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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유학생회
한국이란 곳이,
공항을 빠져나오는 순간,
뭐랄까?
이곳저곳에서 조여오는 무언가 덕택에,
정말 숨돌릴 틈 없이 그냥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경마장의 말과 같은 존재로 날 변신시켜버리네.
캘거리 있을때는,
참 무료에 지치기도 하고,
하루종일 집에 있는 것이 휴식이 아니라
무언가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너무 그리운 생활들이 되어버렸네...
다들 잘 지내지?
떠나면 그립고,
돌아오면 답답한 마음.
어딘가에 정착하지 못한 이들의 마음이겠지.
적어도 캘거리에서 신앙생활 열심히 하려고 했었던 것 많이 기억나네.
열심히 교회 다니고,
다들 재용이처럼 새벽기도, 철야예배 열심히 다니면 좋겠다.
내가 아는 친구들,
또 새로운 형제,자매들...
그리고 울 교회 목사님,집사님,동생들.. 모든 이들
늘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되시길...
주님 안에서.
프로므.. 이가35
공항을 빠져나오는 순간,
뭐랄까?
이곳저곳에서 조여오는 무언가 덕택에,
정말 숨돌릴 틈 없이 그냥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경마장의 말과 같은 존재로 날 변신시켜버리네.
캘거리 있을때는,
참 무료에 지치기도 하고,
하루종일 집에 있는 것이 휴식이 아니라
무언가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너무 그리운 생활들이 되어버렸네...
다들 잘 지내지?
떠나면 그립고,
돌아오면 답답한 마음.
어딘가에 정착하지 못한 이들의 마음이겠지.
적어도 캘거리에서 신앙생활 열심히 하려고 했었던 것 많이 기억나네.
열심히 교회 다니고,
다들 재용이처럼 새벽기도, 철야예배 열심히 다니면 좋겠다.
내가 아는 친구들,
또 새로운 형제,자매들...
그리고 울 교회 목사님,집사님,동생들.. 모든 이들
늘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되시길...
주님 안에서.
프로므.. 이가35
21 years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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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풍경의 2번 트랙에 실려있는 "기억하고 택하리라"를 소개합니다.
"기억하고 택하리라"는 2000년 극동방송 전국 복음성가 경연대회 금상, 작곡상 수상곡으로 퓨전국악곡으로
해금, 태평소, 꽹과리, 창이 어우러진 조금은 어려운 리듬의 흥겨운 곡입니다.
"기억하고 택하리라"는 2000년 극동방송 전국 복음성가 경연대회 금상, 작곡상 수상곡으로 퓨전국악곡으로
해금, 태평소, 꽹과리, 창이 어우러진 조금은 어려운 리듬의 흥겨운 곡입니다.
21 years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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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그리스도인 부부 세미나(국제예수전도단)
제9회 목회자부부세미나 및 그리스도인 부부 세미나
목회자 부부 여러분들과 그리스도인 부부 여러분들의 영적 재 충전과 회복을 위해 이
곳 하와이 코나에 있는 열방대학(국제YWAM) 한국인 DTS에서는 매년 목회자 부부 세미나
와 그리스도인 부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많은 목회자 여러분들과 그리스도인
부부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 강사와 강의 주제
이 세미나의 주제는 하나님과 우리 자신과의 관계, 그리스도의 지체와 나와의관계, 잃
어 버린 영혼들과 나와의 관계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세미나의 주 강사로는 열방대학과 지역 교회들 안에 성경 교사와 치유 상담 사역자
로 신뢰받는 사역을 하고 계신 분들 이십니다. 또 이번 세미나의 모든 강의와 활동에
는 경험이 많고 유능한 통역자들이 함께하여 한국말 통역으로 여러분을 도울 것입니다.
2. 참가 대상
이 세미나는 한국 목사님 부부들과 그리스도인 부부들을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
님 안에서 재 충전과 회복을 경험하기를 원하시는 한국 목사님 부부들과 그리스도인 부
부들은 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숙박 시설이 부족하므로 자녀들을 동반하
실 수는 없습니다. 이 점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프로그램
이 세미나는 전 세계 예수 전도단의 Crossroads Discipleship Training School(CDTS)
의 프로그램을 단 기간으로 요약한 것입니다. 이 성경 중심의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전
세계 수 십만명의 신자들을 선교와 사역을 위해 준비시켜 왔습니다.
4. 등록 안내
세미나 참석비는 부부당 미화 1,750달러입니다(호텔비가격 인상으로 작년보다 50달러
가 추가된 가격입니다). 이 비용에는 강의료, 숙박비, 식비, 코나내 교통비, 화와이
섬 관광, 단체 사진 및 단체 제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비용에는 여러분이
YWAM Island Brees Team이 제공하는 하와이식 만찬을 드시며 민속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는 비용과 고별 애찬식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코나 공항까지의 항공기
예약과 항공료는 여러분이 담당하셔야 합니다. 7,8월은 하와이 관광 성수기이므로 비행
기 예약을 미리 하시는도록 권유드립니다.
참가 신청은 www.uofnkona.edu/dts/koreanmin의 신청서다운란에 있는 참가 신청서를 기
록하셔서 미화 250달러의 등록비와 함께 동봉하여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등록금은
세미나 참석비에 포함된 것으로 반환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자를 받지 못해 참석하
지 못하시는 경우에는 등록비를 돌려 드립니다. 수표를 사용하여 등록비를 보내실 경우
에는 수표 수취인을 목회자 부부의 경우는 University of the Nations(Korean Pastor
Seminar '2003)로 그리스도인부부의 경우에는 University of the Nations(Korean
couples Seminar '2003)로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일정 안내 TOP
금년의 목회자부부 세미나와 그리스도인부부 세미나의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장 소
하와이 코나 열방대학
대 상
목회자부부와 그리스도인 부부이면 누구나
일 시
그리스도인 부부 세미나 : 2003년 7월 28일 - 8월 8일 (약 2주간)
목회자부부 세미나 : 2003년 8월 18일 - 29일 (약 2주간)
비 용
$1,750(부부)
6. 송금 방법
한국에서 거주하시는 분들은 은행이 발행한 미국 달러 송금수표(Bank Check)를 사서 아
래의 주소로 보내 주시고, 미국 내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개인 수표나 Money Order를 아
래의 주소로 보내 주십시요.
주소 : University of the Nations
75-5851 Kuakini Hwy, #271, Kailua- Kona, HI 96740-2199, USA
전화 : 808-326-4439 (한국말 데스크)
FAX : 808-326-4427
website: www.uofnkona.edu/dts/koreanmin
E-mail : kpseminar@uofnkona.edu
감사합니다.
제9회 목회자부부세미나 및 그리스도인 부부 세미나
목회자 부부 여러분들과 그리스도인 부부 여러분들의 영적 재 충전과 회복을 위해 이
곳 하와이 코나에 있는 열방대학(국제YWAM) 한국인 DTS에서는 매년 목회자 부부 세미나
와 그리스도인 부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많은 목회자 여러분들과 그리스도인
부부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 강사와 강의 주제
이 세미나의 주제는 하나님과 우리 자신과의 관계, 그리스도의 지체와 나와의관계, 잃
어 버린 영혼들과 나와의 관계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세미나의 주 강사로는 열방대학과 지역 교회들 안에 성경 교사와 치유 상담 사역자
로 신뢰받는 사역을 하고 계신 분들 이십니다. 또 이번 세미나의 모든 강의와 활동에
는 경험이 많고 유능한 통역자들이 함께하여 한국말 통역으로 여러분을 도울 것입니다.
2. 참가 대상
이 세미나는 한국 목사님 부부들과 그리스도인 부부들을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
님 안에서 재 충전과 회복을 경험하기를 원하시는 한국 목사님 부부들과 그리스도인 부
부들은 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숙박 시설이 부족하므로 자녀들을 동반하
실 수는 없습니다. 이 점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프로그램
이 세미나는 전 세계 예수 전도단의 Crossroads Discipleship Training School(CDTS)
의 프로그램을 단 기간으로 요약한 것입니다. 이 성경 중심의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전
세계 수 십만명의 신자들을 선교와 사역을 위해 준비시켜 왔습니다.
4. 등록 안내
세미나 참석비는 부부당 미화 1,750달러입니다(호텔비가격 인상으로 작년보다 50달러
가 추가된 가격입니다). 이 비용에는 강의료, 숙박비, 식비, 코나내 교통비, 화와이
섬 관광, 단체 사진 및 단체 제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비용에는 여러분이
YWAM Island Brees Team이 제공하는 하와이식 만찬을 드시며 민속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는 비용과 고별 애찬식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코나 공항까지의 항공기
예약과 항공료는 여러분이 담당하셔야 합니다. 7,8월은 하와이 관광 성수기이므로 비행
기 예약을 미리 하시는도록 권유드립니다.
참가 신청은 www.uofnkona.edu/dts/koreanmin의 신청서다운란에 있는 참가 신청서를 기
록하셔서 미화 250달러의 등록비와 함께 동봉하여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등록금은
세미나 참석비에 포함된 것으로 반환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자를 받지 못해 참석하
지 못하시는 경우에는 등록비를 돌려 드립니다. 수표를 사용하여 등록비를 보내실 경우
에는 수표 수취인을 목회자 부부의 경우는 University of the Nations(Korean Pastor
Seminar '2003)로 그리스도인부부의 경우에는 University of the Nations(Korean
couples Seminar '2003)로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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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의 목회자부부 세미나와 그리스도인부부 세미나의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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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코나 열방대학
대 상
목회자부부와 그리스도인 부부이면 누구나
일 시
그리스도인 부부 세미나 : 2003년 7월 28일 - 8월 8일 (약 2주간)
목회자부부 세미나 : 2003년 8월 18일 - 29일 (약 2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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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851 Kuakini Hwy, #271, Kailua- Kona, HI 96740-2199, USA
전화 : 808-326-4439 (한국말 데스크)
FAX : 808-326-4427
website: www.uofnkona.edu/dts/korean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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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김종철의 성지로 떠나는 인물열전> 글보기
블레셋 군사들의 허둥지둥 도망가는 모습을 본 사울왕은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그동안 그렇게도 오랫동안 이스라엘 민족을 괴롭히던 블레셋 군사들을 자기의 아들 요나단과 단지 몇 명의 특공대원들에 의해 살해되고 나머지 군사들도 도망가는 모습이라니...
요나단과 그를 따르는 군사들은 벌써 몇km나 떨어진 에브라임 산지까지 진격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숲과 나무가 많은 산악지역이었다.
아무리 기세가 하늘을 찌를듯한 이스라엘 군사들이라고 할지라도 어젯밤 밤새 뜬눈으로 작전을 지켜 보고 있다가 빠른 속도로 도망가는 블레셋의 군사들을 뒤쫒아 오는 일이란 엄청난 체력을 소모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요나단 뿐만 아니라 그의 군사들은 모두 지쳐 있었다.
아직까지 조직적인 군사조직을 갖추지 못했던 요나단의 군사들에겐 병참부대가 뒤따르지를 못하고 그저 맨몸에 동물의 가죽으로 된 방패와 날카로운 나무창만 들고 험난한 산을 타고 있었던 터라 그들은 벌써 지칠대로 지쳐 있었던 것이다. 어젯밤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던 요나단과 그의 군사들은 풀썩 주저 앉았다.
‘이곳에서 잠시 쉬자. 군사들은 잠시 쉬면서 대열을 재정비하라’
군사들은 천근만근 무거워진 몸을 아무렇게나 땅에 내던졌다.
‘먹을 것이 없는가?’
‘네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런 세상에... 군사들을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고 무조건 진격만 하라고 하다니...’
바로 그때, 요나단의 팔뚝에 벌이 한 마리 앉았다.
순간 요나단은 중얼거렸다.
‘벌이 있다는 것은 분명 이곳 어딘가에 벌집이 있을 것이다. 우선 벌집을 찾아 꿀이라도 먹어 허기를 채우는 것이 어떤가? 군사들을 시켜서 벌집을 찾아 꿀을 퍼와 군사들에게 꿀을 먹이도록 하라’
그러자 군사들은 산속에 흩어져 여기저기서 벌집을 찾아왔고 그중에 가장 깨끗하고 맛있는 꿀을
요나단에게 가져왔다.
‘역시 하나님은 우리를 굶기시지는 않는군...’
요나단은 군사들과 함께 꿀을 허겁지겁 먹어댔다.
바로 그때였다. 숲속에서 누군가 뛰어오고 있었다.
‘요나단이시여 먹던 것을 멈추십시오.’
그 남자는 벌써 수십km를 단숨에 달려온 듯 숨이 턱까지 차올라 그 다음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있었다.
‘넌 어디서 온 누구냐?’
‘저는 사울왕이 보낸 전령이옵니다.’
‘무슨 전령인데 먹던 것을 멈추라고 하는 건가?’
‘사울왕께서 블레셋 군사를 뒤쫒는 이스라엘 군사들은 절대로 밤이 될 때까지 아무런 움식을 먹지 말고 블레셋 군사를 쫒아가 모두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만약에 밤이 되기전에 적을 추격하는 것을 멈추고 어떤 음식이던지 먹는 자는 왕의 저주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순간 입에 꿀을 넣었던 몇 명의 군사들이 요나단의 눈치를 보며 슬그머니 입밖으로 뱉어냈다.
요나단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전령을 쳐다보았다.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지금 군사들이 모두 지쳐서 쓰러지기 직전인데도 아무것도 먹지 말고 어떻게 적들을 쫒아가 목을 벤단 말인가? 우린 지금 먹을 게 아무것도 없어. 이제 겨우 벌집을 몇 개 구해 꿀이라도 발라 먹어 힘을 내서 적을 추격해 더 많은 적을 따라 잡고 죽여야 할 것 아닌가?‘
‘사울왕의 명령입니다’
이들의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던 군사들은 여전히 손에 꿀을 잔뜩 묻힌 채 입에 집어 넣지도 못하고 그대로 얼어붙은 듯 서 있기만 할 뿐이었다.
‘뭣들 하는가? 어서 손에 들고 있는 꿀을 먹고 힘을 내지 못할까?’
다급해진 전령은 다시한번 얘기를 했다.
‘요나단 왕자시여 이건 당신의 아버지 사울왕의 명령입니다.’
‘아버지의 명령은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야. 당장 여기 와서 이 군사들의 지친 모습을 보라고 해! 어서 먹지 못할까?‘
요나단이 이렇게까지 큰 소리로 군사들을 질책한 것을 그들은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아무도 꿀을 입에 넣지 않고 있었다.
그때였다. 요나단은 칼을 꺼내 병사들의 목에 갖다댔다.
‘우린 지금 이것마저 먹지 않으면 한발자욱도 앞으로 갈 수가 없어. 아니 돌아갈 힘도 없어. 여기서 그대로 지쳐 쓰러져 적의 칼을 받을텐가? 어서 먹어, 어서 먹고 힘을 내란 말야.’
그래도 군사들은 꿈쩍하지 않았다.
‘좋아 그렇다면 내가 먼저 먹지.’
요나단은 그 자리에서 보란 듯이 꿀을 밀납채 우걱 우걱 씹어 먹었다.
‘자 이래도 안 먹을 건가? 내가 왕의 명령을 어겼다. 네들은 먹지 않고 왕의 명령을 따를텐가?’
그러자 군사들은 서로의 눈치를 살피다가 누군가 요나단과 함께 꿀을 먹자 그제서야 허겁지겁 먹어댔다.
‘자, 다시 진격한다. 어서 가서 블레셋 군사들을 모두 죽이자.’
어느 정도 허기를 달랜 요나단과 그를 따르는 군사들은 기력을 되찾고 도망가던 블레셋 군사들을 쫒아가 죽이며 그들이 갖고 있던 창과 갑옷 방패 등의 많은 전리품을 노획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또한 블레셋 마을의 많은 가축을 사로 잡은 후에 죽여서 고기를 피와 함께 먹은 것이다
이제 요나단과 그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사들은 누가 보아도 완벽한 승리자의 모습들이었다.
한편 그 시간, 사울은 제사장 아히둡을 불러 적의 진영을 습격해 적을 살육해도 좋은지 하나님께 여쭈어 보라고 말했다.
사울은 비록 자신이 엘리야 선지자를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가 직접 제사를 드림으로써 사무엘의 질책을 받긴 했지만 이제 어느정도 상황이 정리가 된 상태에선 그 다음의 전략에 대해서 만큼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었던 것이다.
사실 사울왕은 처음부터 사무엘의 뜻을 거스릴 의도는 전혀 없었다. 사울은 사무엘을 기다리는 만큼 기다렸으며 이스라엘 군사들이 겁을 먹고 도망가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취한 행동이었다고나 할까...
그러나 제사를 끝마친 제사장 아히둡의 얼굴은 어두워 있었다.
‘하나님께서 뭐라고 하시던가?’
‘아무런 대답이 없으십니다.’
‘그럴 리가 있나? 우리가 적의 진영을 습격해도 좋은지 안 좋은지 뭐라고 대답을 해주셔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러게 말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미리 아시고 허락해 주시던 하나님께서 이번 우리의 물음에 대답하기를 꺼려 하시는데는 필히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필시 우리가 모르는 죄를 누군가 범한 것이 분명해.
그렇지 않고서야 하나님께서 침묵하실 리가 없잖은가?‘
사울의 그런 생각은 진심이었다.
누가 뭐래도 사울은 하나님의 선택으로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 되었으며 그래서 더욱 더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 사울에게 하나님의 무응답은 분명 두려울 수 밖에 없는 사안이었던 것이다.
‘우리 중에 범죄한 자가 있다구요?’
우린 그동안 왕과 함께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잖습니까? 왕이 범죄치 않았다면 우리 역시 범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 그건 나도 알아. 그렇다면 말야...’
순간 곁에 있던 사람들이 사울왕의 입만 바라보았다.
‘우리 중이 아니라면... 그렇다면 내 아들과 그를 따르는 군사들이란 말인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요나단 왕자께서 범죄하다니요.’
‘설사 내 아들이 죄를 범했다 하더라도 나는 용서치 않을 것이다. 내아들이 어디에 있던지 당장 내게로 오라고 하라.’
한참 뒤, 전장에 나가 있던 요나단이 사울왕 앞에 불려 왔다.
‘내가 제비뽑기를 해서 왕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제비뽑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었기 때문에 왕이 된 것이다. 하나님은 때로 제비뽑기를 통해 우리의 길을 안내하시고 판단할 수 있게 하신다.
우리 중에 분명 누군가 죄를 지은 것이 분명하니 지금부터 제비뽑기로 그 죄인을 가려 내자.
그리고 그 죄인은... 내가 분명코 말하건데 죄의 값을 치루리라 ‘
왕과 그 앞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분위기가 무거워 졌다.
도대체 누가 이들 중에 죄를 지었단 말인가? 그리고 제비뽑기에선 누가 선택될 것인가?
드디어 제비뽑기가 이어졌다.
제비를 뽑고 그것을 확인하는 순간 순간마다 여기 저기서 안도의 탄성이 들려나왔다.
그것은 나는 살았다는 의미였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요나단의 제비가 뽑힌 것이었다.
순간 사울과 요나단 그리고 그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석고처럼 굳어 버렸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나는 살았다고 좋아했던 사람들은 마치 죄를 지은 것처럼 자기들의 감정을 어떻게 감춰야 할지 모를 정도로 당황하기 까지 했었다.
‘아들아, 난 그동안 너를 너무도 자랑스러워 했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이냐?
네가 대체 무슨 죄를 범했단 말이냐?‘
그러자 요나단이 고개를 떨구며 대답을 했다.
‘아버님, 저는 아버님이 맹세와 저주를 선포하신 것을 알면서도 그만 적을 추격하다가 꿀을 조금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사울은 눈 하나도 깜짝하지 않고 요나단을 바라보았다.
‘진정 네가 나의 명령을 전달 받고도 듣지 않았단 말이냐?’
요나단이 다시 아버지 사울왕에게 말을 이었다.
‘아버님, 저는 제 목숨을 살려 달라고 애걸 복걸하지 않겠습니다
영광스러운 승리를 거둔 이 마당에 맹세를 지키시려는 아버님의 경건함 때문에 죽어야 한다면 죽음은 오히려 제게 기쁜 것이 제게는 큰 위로가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을 진멸하고 승리한 것을 보고 눈을 감는 것이 제게는 큰 위로가 됩니다
‘네가 지금 그런 소리를 한다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풀릴 것 같느냐?’
‘아버님,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저를 따르는 많은 군사들이 허기를 이기지 못하고 지쳐 쓰러지는데 어찌 먹을 것을 눈앞에 두고도 먹지 못하게 한단 말입니까?’
그러자 사울은 냅다 소리를 질렀다.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지 않았어.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지 않는데 무슨 변명을 한단 말야!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네가 어떻게 나의 명령을 알면서도 거역을 한단 말이냐?’
‘아버지께서도 사무엘 선지자가 도착하기 전에 제사를 먼저 드리시지 않았습니까? 물론 그때도 역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구요. 저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뭐라구? 지금 네가 나한테 그런 소리를 하느냐?’
사울은 너무도 흥분해서 자기의 옆구리에 차고 있던 칼을 높이 빼들었다.
‘네 이놈, 나는 이나라의 왕이야. 아들이 아버지 왕의 명령을 듣지 않는데 누가 왕의 명령에 따른단 말이냐? 난 분명히 백성들 앞에 맹세를 했다. 비록 내 아들이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용서치 않겠다고... 목을 빼라’
분위기는 말할 수 없이 험악해졌다.
사울은 여전히 살기가 등등했고 요나단은 그저 고개를 빼내민 채 모든 것을 단념한 것 처럼 눈을 감고 있었다.
사울은 금방이라도 칼을 내리칠 것 같은 기세였다.
바로 그때였다.
‘왕이시여, 지금 이 자리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무척 외람되기는 하지만 꼭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요나단이 누굽니까?
사울왕께서 가장 아끼는 아들이며 지금 우리가 이렇게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한 주인공이 아닙니까? 비록 요나단 왕자께서 왕의 명령을 어긴 것은 분명 잘못이긴 하지만 그래도 왕자께서 이뤄 내신 승리는 우리 민족에게 너무나 값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난 수대에 걸쳐 블레셋 군사들에게 고통을 당했으며 제 가족과 친구들이 블레셋 군사들에게 죽음을 당했습니다. 블레셋은 우리 민족의 끊임없는 원수 였고 그 원수들을 보기좋게 물리친 자가 바로 요나단 왕자였습니다. 요나단 왕자의 승리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우리 민족에게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한 엄청난 의미의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단한번의 잘못을 용서치 못하시고 요나단을 처형하신다면 우리는 또다시 실의와 절망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왕이시여, 지금 왕의 분노는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
요나단 왕자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누군가 용기를 갖고 이렇게 간곡히 얘기를 했다.
그러나 그의 이런 말이 더욱 사울왕의 분노를 사게 한 것일까? 사울왕은 그의 말을 듣는 동안에도 더욱더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는 차분히 말을 꺼냈다.
‘그럼, 이스라엘 민족에게 자신감과 미래를 선사한 것이 요나단이란 말인가? 내가 아니고?’
‘왕이시여 그런 말씀이 아니라...’
다시한번 사울왕이 소리를 질렀다. 그의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산계곡을 타고 메아리 칠 정도였따.
‘당신 말의 뜻이 그런게 아냐?’
사울의 거친 숨소리만 들릴 뿐 또 다시 침묵이 흘렀다.
‘왕이시여...’
또 다시 누군가 그 침묵을 어렵게 깨뜨렸다.
‘제발 노여움을 가라앉히소서. 문제는 왕의 명령을 거역한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지 않으신다는 것 아닙니까? 왕의 명령을 거역한 것은 왕께서만 용서해 주시면 되는 것이고 왕께서 하나님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청하시면 되는 것 아닙니까? 제발 우리 앞에서 왕의 아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을 보여 주지 말아 주십시오. 저희는 이번 일로 왕의 명령이 얼마나 엄청난 무게인지를 충분히 알게 되었습니다. 제발 요나단 왕자를 살려 주십시오.
왕이시여. 이모든 신하들이 간곡히 부탁하옵니다.’
도대체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온 것일까?
그들은 어느새 모두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요나단의 목을 베기전에 네들의 목 부터 베어 줄까?’
‘왕이시여, 저희들 목을 베는 것은 두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이 이 소식을 들으면 뭐라고 하겠나이까? 이렇게 저희가 간곡히 부탁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저희들의 목을 베고 왕자의 목을 베는 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어떤 백성들이 왕을 존경하고 왕의 말을 따르겠나이까? 왕께선 그것이 두렵지 않나이까?’
사울은 여전히 칼을 높이 든채 한동안 요나단을 내려다 보았다.
‘이젠 날 협박하는군... 모두가 한통속이 되어서 말야’
사울의 목소리엔 벌써 힘이 빠져 있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팔을 내렸다.
이어서 그의 손아귀에 꼭 쥐어져 있었던 칼도 땅에 떨어뜨려 졌다.
‘요나단, 너는 이 백성들이 구했다.’
그리고는 비틀거리며 숙소로 돌아갔다.
그러나 사울이 속으로 자조섞인 웃음과 함께 중얼거리는 소리는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내가 죄를 지어도 저들은 저렇게 나를 감싸 줄 수 있을까? 내 편이 있단 말인가?’
그 순간 사울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의 모습이 아니라 너무도 초라하고 쓸쓸한 모습이었다.
방송작가 김종철의 성지로 떠나는 인물열전> 글보기
블레셋 군사들의 허둥지둥 도망가는 모습을 본 사울왕은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그동안 그렇게도 오랫동안 이스라엘 민족을 괴롭히던 블레셋 군사들을 자기의 아들 요나단과 단지 몇 명의 특공대원들에 의해 살해되고 나머지 군사들도 도망가는 모습이라니...
요나단과 그를 따르는 군사들은 벌써 몇km나 떨어진 에브라임 산지까지 진격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숲과 나무가 많은 산악지역이었다.
아무리 기세가 하늘을 찌를듯한 이스라엘 군사들이라고 할지라도 어젯밤 밤새 뜬눈으로 작전을 지켜 보고 있다가 빠른 속도로 도망가는 블레셋의 군사들을 뒤쫒아 오는 일이란 엄청난 체력을 소모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요나단 뿐만 아니라 그의 군사들은 모두 지쳐 있었다.
아직까지 조직적인 군사조직을 갖추지 못했던 요나단의 군사들에겐 병참부대가 뒤따르지를 못하고 그저 맨몸에 동물의 가죽으로 된 방패와 날카로운 나무창만 들고 험난한 산을 타고 있었던 터라 그들은 벌써 지칠대로 지쳐 있었던 것이다. 어젯밤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던 요나단과 그의 군사들은 풀썩 주저 앉았다.
‘이곳에서 잠시 쉬자. 군사들은 잠시 쉬면서 대열을 재정비하라’
군사들은 천근만근 무거워진 몸을 아무렇게나 땅에 내던졌다.
‘먹을 것이 없는가?’
‘네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런 세상에... 군사들을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고 무조건 진격만 하라고 하다니...’
바로 그때, 요나단의 팔뚝에 벌이 한 마리 앉았다.
순간 요나단은 중얼거렸다.
‘벌이 있다는 것은 분명 이곳 어딘가에 벌집이 있을 것이다. 우선 벌집을 찾아 꿀이라도 먹어 허기를 채우는 것이 어떤가? 군사들을 시켜서 벌집을 찾아 꿀을 퍼와 군사들에게 꿀을 먹이도록 하라’
그러자 군사들은 산속에 흩어져 여기저기서 벌집을 찾아왔고 그중에 가장 깨끗하고 맛있는 꿀을
요나단에게 가져왔다.
‘역시 하나님은 우리를 굶기시지는 않는군...’
요나단은 군사들과 함께 꿀을 허겁지겁 먹어댔다.
바로 그때였다. 숲속에서 누군가 뛰어오고 있었다.
‘요나단이시여 먹던 것을 멈추십시오.’
그 남자는 벌써 수십km를 단숨에 달려온 듯 숨이 턱까지 차올라 그 다음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있었다.
‘넌 어디서 온 누구냐?’
‘저는 사울왕이 보낸 전령이옵니다.’
‘무슨 전령인데 먹던 것을 멈추라고 하는 건가?’
‘사울왕께서 블레셋 군사를 뒤쫒는 이스라엘 군사들은 절대로 밤이 될 때까지 아무런 움식을 먹지 말고 블레셋 군사를 쫒아가 모두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만약에 밤이 되기전에 적을 추격하는 것을 멈추고 어떤 음식이던지 먹는 자는 왕의 저주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순간 입에 꿀을 넣었던 몇 명의 군사들이 요나단의 눈치를 보며 슬그머니 입밖으로 뱉어냈다.
요나단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전령을 쳐다보았다.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지금 군사들이 모두 지쳐서 쓰러지기 직전인데도 아무것도 먹지 말고 어떻게 적들을 쫒아가 목을 벤단 말인가? 우린 지금 먹을 게 아무것도 없어. 이제 겨우 벌집을 몇 개 구해 꿀이라도 발라 먹어 힘을 내서 적을 추격해 더 많은 적을 따라 잡고 죽여야 할 것 아닌가?‘
‘사울왕의 명령입니다’
이들의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던 군사들은 여전히 손에 꿀을 잔뜩 묻힌 채 입에 집어 넣지도 못하고 그대로 얼어붙은 듯 서 있기만 할 뿐이었다.
‘뭣들 하는가? 어서 손에 들고 있는 꿀을 먹고 힘을 내지 못할까?’
다급해진 전령은 다시한번 얘기를 했다.
‘요나단 왕자시여 이건 당신의 아버지 사울왕의 명령입니다.’
‘아버지의 명령은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야. 당장 여기 와서 이 군사들의 지친 모습을 보라고 해! 어서 먹지 못할까?‘
요나단이 이렇게까지 큰 소리로 군사들을 질책한 것을 그들은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아무도 꿀을 입에 넣지 않고 있었다.
그때였다. 요나단은 칼을 꺼내 병사들의 목에 갖다댔다.
‘우린 지금 이것마저 먹지 않으면 한발자욱도 앞으로 갈 수가 없어. 아니 돌아갈 힘도 없어. 여기서 그대로 지쳐 쓰러져 적의 칼을 받을텐가? 어서 먹어, 어서 먹고 힘을 내란 말야.’
그래도 군사들은 꿈쩍하지 않았다.
‘좋아 그렇다면 내가 먼저 먹지.’
요나단은 그 자리에서 보란 듯이 꿀을 밀납채 우걱 우걱 씹어 먹었다.
‘자 이래도 안 먹을 건가? 내가 왕의 명령을 어겼다. 네들은 먹지 않고 왕의 명령을 따를텐가?’
그러자 군사들은 서로의 눈치를 살피다가 누군가 요나단과 함께 꿀을 먹자 그제서야 허겁지겁 먹어댔다.
‘자, 다시 진격한다. 어서 가서 블레셋 군사들을 모두 죽이자.’
어느 정도 허기를 달랜 요나단과 그를 따르는 군사들은 기력을 되찾고 도망가던 블레셋 군사들을 쫒아가 죽이며 그들이 갖고 있던 창과 갑옷 방패 등의 많은 전리품을 노획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또한 블레셋 마을의 많은 가축을 사로 잡은 후에 죽여서 고기를 피와 함께 먹은 것이다
이제 요나단과 그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사들은 누가 보아도 완벽한 승리자의 모습들이었다.
한편 그 시간, 사울은 제사장 아히둡을 불러 적의 진영을 습격해 적을 살육해도 좋은지 하나님께 여쭈어 보라고 말했다.
사울은 비록 자신이 엘리야 선지자를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가 직접 제사를 드림으로써 사무엘의 질책을 받긴 했지만 이제 어느정도 상황이 정리가 된 상태에선 그 다음의 전략에 대해서 만큼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었던 것이다.
사실 사울왕은 처음부터 사무엘의 뜻을 거스릴 의도는 전혀 없었다. 사울은 사무엘을 기다리는 만큼 기다렸으며 이스라엘 군사들이 겁을 먹고 도망가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취한 행동이었다고나 할까...
그러나 제사를 끝마친 제사장 아히둡의 얼굴은 어두워 있었다.
‘하나님께서 뭐라고 하시던가?’
‘아무런 대답이 없으십니다.’
‘그럴 리가 있나? 우리가 적의 진영을 습격해도 좋은지 안 좋은지 뭐라고 대답을 해주셔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러게 말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미리 아시고 허락해 주시던 하나님께서 이번 우리의 물음에 대답하기를 꺼려 하시는데는 필히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필시 우리가 모르는 죄를 누군가 범한 것이 분명해.
그렇지 않고서야 하나님께서 침묵하실 리가 없잖은가?‘
사울의 그런 생각은 진심이었다.
누가 뭐래도 사울은 하나님의 선택으로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 되었으며 그래서 더욱 더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 사울에게 하나님의 무응답은 분명 두려울 수 밖에 없는 사안이었던 것이다.
‘우리 중에 범죄한 자가 있다구요?’
우린 그동안 왕과 함께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잖습니까? 왕이 범죄치 않았다면 우리 역시 범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 그건 나도 알아. 그렇다면 말야...’
순간 곁에 있던 사람들이 사울왕의 입만 바라보았다.
‘우리 중이 아니라면... 그렇다면 내 아들과 그를 따르는 군사들이란 말인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요나단 왕자께서 범죄하다니요.’
‘설사 내 아들이 죄를 범했다 하더라도 나는 용서치 않을 것이다. 내아들이 어디에 있던지 당장 내게로 오라고 하라.’
한참 뒤, 전장에 나가 있던 요나단이 사울왕 앞에 불려 왔다.
‘내가 제비뽑기를 해서 왕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제비뽑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었기 때문에 왕이 된 것이다. 하나님은 때로 제비뽑기를 통해 우리의 길을 안내하시고 판단할 수 있게 하신다.
우리 중에 분명 누군가 죄를 지은 것이 분명하니 지금부터 제비뽑기로 그 죄인을 가려 내자.
그리고 그 죄인은... 내가 분명코 말하건데 죄의 값을 치루리라 ‘
왕과 그 앞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분위기가 무거워 졌다.
도대체 누가 이들 중에 죄를 지었단 말인가? 그리고 제비뽑기에선 누가 선택될 것인가?
드디어 제비뽑기가 이어졌다.
제비를 뽑고 그것을 확인하는 순간 순간마다 여기 저기서 안도의 탄성이 들려나왔다.
그것은 나는 살았다는 의미였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요나단의 제비가 뽑힌 것이었다.
순간 사울과 요나단 그리고 그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석고처럼 굳어 버렸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나는 살았다고 좋아했던 사람들은 마치 죄를 지은 것처럼 자기들의 감정을 어떻게 감춰야 할지 모를 정도로 당황하기 까지 했었다.
‘아들아, 난 그동안 너를 너무도 자랑스러워 했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이냐?
네가 대체 무슨 죄를 범했단 말이냐?‘
그러자 요나단이 고개를 떨구며 대답을 했다.
‘아버님, 저는 아버님이 맹세와 저주를 선포하신 것을 알면서도 그만 적을 추격하다가 꿀을 조금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사울은 눈 하나도 깜짝하지 않고 요나단을 바라보았다.
‘진정 네가 나의 명령을 전달 받고도 듣지 않았단 말이냐?’
요나단이 다시 아버지 사울왕에게 말을 이었다.
‘아버님, 저는 제 목숨을 살려 달라고 애걸 복걸하지 않겠습니다
영광스러운 승리를 거둔 이 마당에 맹세를 지키시려는 아버님의 경건함 때문에 죽어야 한다면 죽음은 오히려 제게 기쁜 것이 제게는 큰 위로가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을 진멸하고 승리한 것을 보고 눈을 감는 것이 제게는 큰 위로가 됩니다
‘네가 지금 그런 소리를 한다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풀릴 것 같느냐?’
‘아버님,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저를 따르는 많은 군사들이 허기를 이기지 못하고 지쳐 쓰러지는데 어찌 먹을 것을 눈앞에 두고도 먹지 못하게 한단 말입니까?’
그러자 사울은 냅다 소리를 질렀다.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지 않았어.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지 않는데 무슨 변명을 한단 말야!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네가 어떻게 나의 명령을 알면서도 거역을 한단 말이냐?’
‘아버지께서도 사무엘 선지자가 도착하기 전에 제사를 먼저 드리시지 않았습니까? 물론 그때도 역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구요. 저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뭐라구? 지금 네가 나한테 그런 소리를 하느냐?’
사울은 너무도 흥분해서 자기의 옆구리에 차고 있던 칼을 높이 빼들었다.
‘네 이놈, 나는 이나라의 왕이야. 아들이 아버지 왕의 명령을 듣지 않는데 누가 왕의 명령에 따른단 말이냐? 난 분명히 백성들 앞에 맹세를 했다. 비록 내 아들이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용서치 않겠다고... 목을 빼라’
분위기는 말할 수 없이 험악해졌다.
사울은 여전히 살기가 등등했고 요나단은 그저 고개를 빼내민 채 모든 것을 단념한 것 처럼 눈을 감고 있었다.
사울은 금방이라도 칼을 내리칠 것 같은 기세였다.
바로 그때였다.
‘왕이시여, 지금 이 자리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무척 외람되기는 하지만 꼭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요나단이 누굽니까?
사울왕께서 가장 아끼는 아들이며 지금 우리가 이렇게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한 주인공이 아닙니까? 비록 요나단 왕자께서 왕의 명령을 어긴 것은 분명 잘못이긴 하지만 그래도 왕자께서 이뤄 내신 승리는 우리 민족에게 너무나 값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난 수대에 걸쳐 블레셋 군사들에게 고통을 당했으며 제 가족과 친구들이 블레셋 군사들에게 죽음을 당했습니다. 블레셋은 우리 민족의 끊임없는 원수 였고 그 원수들을 보기좋게 물리친 자가 바로 요나단 왕자였습니다. 요나단 왕자의 승리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우리 민족에게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한 엄청난 의미의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단한번의 잘못을 용서치 못하시고 요나단을 처형하신다면 우리는 또다시 실의와 절망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왕이시여, 지금 왕의 분노는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
요나단 왕자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누군가 용기를 갖고 이렇게 간곡히 얘기를 했다.
그러나 그의 이런 말이 더욱 사울왕의 분노를 사게 한 것일까? 사울왕은 그의 말을 듣는 동안에도 더욱더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는 차분히 말을 꺼냈다.
‘그럼, 이스라엘 민족에게 자신감과 미래를 선사한 것이 요나단이란 말인가? 내가 아니고?’
‘왕이시여 그런 말씀이 아니라...’
다시한번 사울왕이 소리를 질렀다. 그의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산계곡을 타고 메아리 칠 정도였따.
‘당신 말의 뜻이 그런게 아냐?’
사울의 거친 숨소리만 들릴 뿐 또 다시 침묵이 흘렀다.
‘왕이시여...’
또 다시 누군가 그 침묵을 어렵게 깨뜨렸다.
‘제발 노여움을 가라앉히소서. 문제는 왕의 명령을 거역한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지 않으신다는 것 아닙니까? 왕의 명령을 거역한 것은 왕께서만 용서해 주시면 되는 것이고 왕께서 하나님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청하시면 되는 것 아닙니까? 제발 우리 앞에서 왕의 아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을 보여 주지 말아 주십시오. 저희는 이번 일로 왕의 명령이 얼마나 엄청난 무게인지를 충분히 알게 되었습니다. 제발 요나단 왕자를 살려 주십시오.
왕이시여. 이모든 신하들이 간곡히 부탁하옵니다.’
도대체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온 것일까?
그들은 어느새 모두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요나단의 목을 베기전에 네들의 목 부터 베어 줄까?’
‘왕이시여, 저희들 목을 베는 것은 두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이 이 소식을 들으면 뭐라고 하겠나이까? 이렇게 저희가 간곡히 부탁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저희들의 목을 베고 왕자의 목을 베는 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어떤 백성들이 왕을 존경하고 왕의 말을 따르겠나이까? 왕께선 그것이 두렵지 않나이까?’
사울은 여전히 칼을 높이 든채 한동안 요나단을 내려다 보았다.
‘이젠 날 협박하는군... 모두가 한통속이 되어서 말야’
사울의 목소리엔 벌써 힘이 빠져 있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팔을 내렸다.
이어서 그의 손아귀에 꼭 쥐어져 있었던 칼도 땅에 떨어뜨려 졌다.
‘요나단, 너는 이 백성들이 구했다.’
그리고는 비틀거리며 숙소로 돌아갔다.
그러나 사울이 속으로 자조섞인 웃음과 함께 중얼거리는 소리는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내가 죄를 지어도 저들은 저렇게 나를 감싸 줄 수 있을까? 내 편이 있단 말인가?’
그 순간 사울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의 모습이 아니라 너무도 초라하고 쓸쓸한 모습이었다.
방송작가 김종철의 성지로 떠나는 인물열전> 글보기
21 years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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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안보이시는 분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디지털시그림 보기] 디지털시그림입니다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시 같이 나누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보시고 은혜받으세요.
21 years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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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years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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